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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주와 주술과 관련된 손가락을 다루며 전시안 심벌리즘을 소개한 주술회전의 지난 칼럼글에 이어서..


애니 7화의 인상깊은 장면들을 소개한다.


이하의 스틸 이미지들 속에서는 전시안이 나오는 곳마다 분홍색 화살표를 마킹했으니, 얼마나 전시안이 자주 등장하는지 염두에 두면서 내용을 보도록 하자!




1. 애니속 항상 복면을 쓰고 나타나는 주인공 유지의 새로운 스승 고죠 사토루, 그는 애니속 가장 강력한 주술사인데 항상 눈을 가리는 안대를 착용하고 있다. 어느날 그를 습격하는 매우 강력한 악령은 사이클롭스와 같은 전시안 얼굴을 하고 있다. 

하지만 고죠 사토루는 그의 주술 특성 무한(無限, infinity,)를 시전한다. 

적들은 그에게 치명상을 입히기 위해 다가오지만, 가까이 다가올수록 적들의 시간은 느려지는 사기캐급 능력!


2. 눈알 괴물은 화산 지옥불과 같은 자신의 영역을 전개하여, 사토루와의 싸움에서 우위를 점하려고 한다.

하지만 사토루 역시 자신의 영역인 무량공처라는 영역전개를 시전한다. 

그가 영역전개를 할때 베일에 쌓여있던 얼굴이 드러나고, 요즘 아이돌마냥 존잘인 얼굴이 나타난다.


영역전개란 무엇인가? 그건 각각의 주술사나 악령등이 주술을 통해서 만들어내는 이공간, 혹은 자신이 힘을 빌어오는 신을 통해서 그 신이 구축한 소소한 결계, 창세기적 공간... 등으로 해석해볼수 있다. 




3. 눈알 괴물이 사토루의 영역에 제압당하면서.. 상황은 역전!

전시안 눈알괴물이 사토루의 영역전개 속에 나타난, 한량없는 우주공간속에 외롭게 존재하는 거대한 전시안 눈을 보고 경악한다. (전생검신 스토리로 비유하자면 차원높은 외신, 주시자 정도로 볼수 있다.)




4. 모든 것이 융합되고, 통합되고 연결되는, 만유에 편재하는 유비쿼터스적 사상으로 표현되는 그의 영역전개속의 전시안...

그것은 너무나 존재를 집어삼킬정도로 거대해서, 개체로서의 자신은 아무것도 하지 않고 소멸될정도로 강력하다. 

사토루는 눈알괴물의 목을 분리하고, 유우지는 그런 스승 사토루를 보고 자신이 가야 할 길이 한참 멀었음을 알고 경악을 한다. 




#총론- 괴물이든, 영역이던.. 혹은 인물속에 우연히 나타나는 설정이든.. 이 애니속에서 전시안은 뗄레야 뗄수 없을 정도로 많이 등장하는 부분이고, 단순히 재밌는 만화영화로써 끝날 부분이 아닌 것을 이해하자!



악당도 정의의 편도 모두 전시안이 각인되며... 대중은 그에 익숙해지는 것이다.

집약적 요약컷! 무엇을 말하는지 알겠는가?

가장 멋있고 최강인 등장인물을 통해서, 그가 사용하는 힘의 기반.. 바로 전시안이야말로 가장 지고하며, 위대하고 강력한 힘이라는 어필(Appeal)이 이루어지고 시청자에게 무의식적으로 흘러들게 된다.

철없는 아이들은 고죠 사토루에 열광하며, 놀이라도 외눈의 힘을 숭배하는 퍼포먼스를 따라하게 될 것이다. 


시청자들은 점점 특정한 전시안등의 심벌에 대해 젖어들게 되고, 끝도없는 반복과 선전.. 속의 무장해제.. 

우려와 경계를 놓쳐버릴수가 있다. 



이 애니속에서 전시안은 세계관 최고의 존잘남 고죠 사토루를 통해서, 역시 악령등은 쉽게 제압하는 가장 강력하고 차원높은 위상을 가진 어떤 무언가처럼 그려지는 것이고, 표현된다는 것이다...


마치 잡귀를 손쉽게 제어하기에 터키에서 오랜 전승으로 전해져 내려와 부적이 된 악마의 눈같이..


아이들은 이런 스토리를 볼때 애니속 주인공을 능가할 정도로 매우 멋있게 등장하는 사토루에 열광하고, 저전시안으로 표상되는 주술을 따라하게 될 것이다. 


민간에 다시 악마의 눈과 같은 부적들이 미디어를 통해서 다시한번 전래되고 유행되고, 선호될수 있게 되는 것이다. 자신을 지켜주는 강력한 부적이나 수호신령이라 생각하게 될수도 있고, 혹은 스스로 문신등으로 새기게 될수도 있는 것이다. 일루미나티화 되는 것이다!


요즘의 미디어를 볼때는 항상 유의하며 보라고 할수 밖에 없다.

세상에 영적기류는 조금씩 변해가며, 이러한 것은 미디어와 같은 창작적 산물을 통해서 조금씩 상징들의 전쟁을 하며 침투해오고 있는 것이다. 



음모론적 요소를 짚어보는 리뷰를 마친다. [2020.11m.27d, 오전 4시 9분경, Charl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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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Charlie M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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