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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 기기괴괴 성형수는 꽤 평점이 좋은 한국 작품이다. 





과거 사이비등을 만든 연상호 감독이 극찬을 한 작품이기도 하다.

 


포스터부터 전시안 구도를 이루는 이 작품의 심볼리즘=상징에 따른 상징적 분석을 간략히 해본다.



주인공인 여성 예지는, 연예인 메이크업 아티스트, 스타일리스트로 일하지만, 
황소개구리처럼 뚱뚱하며, 평소 외모에 대한 자신감이 없어 힘든 을의 인생을 살고 있다. 


어느날 우연히 성형수란 광고를 보고, 자신의 얼굴과 몸을 찰흙 반죽처럼 자유롭게 만들수 있는 기적의 아이템을 믿기진 않지만, 밑져야 본전인 셈으로 써본다.

한순간 얼굴이 미녀가 된 여주인공, 본격적으로 몸의 지방도 분해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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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 모자, 안에 검은 티셔츠에 카키색 상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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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형수 애니가 먼저 나왔지만, 왠지 또 2021년 장나라 새해영상을 보니, 장나라는 왜 하필..??

장나라 닮은 분위기도..??



아무튼 얼굴을 먼저 고치고, 체지방까지 녹인 여주는?


장나라마냥, 어딜가도 퀸카로 추앙받는, 완벽미모로 거듭나게 된다. 


예전에는 도움이 필요해도, 흔한 위로한번 해주는 사람들이 없다가.. 

갑자기 세상 사람들이 다들 선인들만 넘치는듯이 어딜가도 도와주고 싶은 사람들이 안달이 난듯이 넘치고, 주변을 둘러싼 공기와 자신에게 갑자기 달라진 타인의 친절을 보면서, 세상 살기가 이토록 편하고, 세상이 이토록 호의적이었나? 





사실 우리가사는 세상이 미모가 특출하면? 


입사지원서를 내도 설령 F학점이라도 상관없는 경우가 꽤 있지 않겠남?? 

(김태희라?~ 저렇게 생겼으면 공부라도 좀 못할 것이지, 너무 불공평 아닌감!?)


필자가 단골로 매일 담배사러가던 편의점에 손님이 별로 없었는데, 하루는 아이돌 연습생같은 무슨 탤런트라고 해도 믿을만한 새로운 미모의 젊은 처자가 알바생으로 갑자기 바뀌었다. 

두부집 효녀하고 되게 비슷하게 생긴 처자!


편의점에서 알바뛰는 처자가 저렇게 생겼다니까 그러네!



남고 건너편에 있던 그 작은 편의점은 평소에 손님이 한두명 있을까말까했는데, 며칠지나 담배사러가니 교복입은 남자학생들이 한 10명이 몇평되지도 않는 편의점에 꾸역꾸역 들어가서 뭘 쳐먹고 있는 것이다. 


내가 사장입장이라고 해도, 매출이 2~3배는 오를 지경인데, 임금에 좀 프리미엄을 주더라도 뽑지 않을수가 없는 것이다! 





생겨먹은 것도 지팔자, 인생의 오복이라는 흔한 오늘부터 새로운 속담등이 있지만!



미녀로 거듭나 갑자기 인생, 꿀빠는 여주!


외모가 달라지니, 이 세상은 돈이 없어도 충분히 먹고 놀수 있고, 성공이 쉽게 보장되는 세상처럼 즐거운 것으로 바뀌는 것이다.



그러나 욕심은 더욱 큰 욕심을 불러오고, 더욱 아름다워지고 싶다는 욕망을 통제못한 여주는 성형수 중독에 빠진다! 좀만 더.. 현실에도 성형중독에 선풍기 아줌마등의 스토리가 있지만, 

좀만 더 고치면 더욱 완벽해질터인데 등이 화근을 부른것이다. 


욕심에 더 몸매 관리를 하려고 성형수를 푼 욕조에서 깜빡 잠이 들어, 몸이 버터처럼 흐물흐물 녹아내릴뻔하다.


간신히 살아났지만, 쭈그렁 망탱이가 된 여주는 다시 시술자를 찾아가 성형수를 부탁하는데, 그녀가 거절하다..



우발적으로 그녀는 시술자를 살해하고, 욕조에 녹도록 사체처리를 하고, 자신은 다시 시술을 하여 아름다운 몸을 회복한다.

여기서 잘 봐야 하는 것이 있다. 이때부터 그녀의 옷에는 전시안!




눈들이 도배되어 있다!



편의 점을 갈때, 그녀의 옷은 전시안으로 도배되어 있고, 문득 코카콜라 로고의 별은 역오망성을 그리고 있다.  우편의 로고는 Magick?이면 흑마술을 뜻한다. 


그리고 참 기묘하지만, 하필 전시안 상의나 여주의 머리가 보라빛으로 되어 있고, 뒤에 역오망성이 그려진 코카콜라 역시 보라빛인것을 볼수가 있다.

필자는 보라색이 붉은색과 함께 죄성을 나타나는 색임을 심도있게 고찰한바 있다.



미디어속에서 이러한 상징이 나올때 주인공은 잘못된 길과 선택을 하고 있다는 것으로도 볼수 있다. 



이것이 상징하는 것은 그녀가 자신의 죄로 옷을 가렸다는 것을 뜻한다.


문득 이 장면을 보면서 창세기의 고사가 떠오른 것이다. 





창세기를 보면 아담과 이브가 선악과를 먹은뒤 갑자기 부끄럽고 수치스러워, 무화과 나뭇잎등으로 앞치마등을 만들어 옷을 가렸다고 하지만, 어쩌면 그것이 메이슨들이 입는 치마의 의식, Apron일지도 모른다.


[C.S-151] 창세기속 킹제임스에만 나온 앞치마의 비밀- 원죄자, 아담과 이브는 인류 최초의 프리메이슨이었나? 근세 아담 바이스 하우프트(Adam Weis-haupt) 일루미나티 설립은 결국 지어낸 창작 우화? 

https://www.youtube.com/channel/UCs2HohvZ1g3ao3DiEZr2ocw/community?lb=Ugw13P5zH68NgxoXxlV4AaABCQ


이것은 말 그대로의 의미일수도 있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갑자기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보자니, 양심에 어긋나고 죄를 가릴수 없는 것이 부끄러워, 좋아보이도록 위장을 하기 위해 무언가로 가렸단 것도 되고, 

혹은 옷 자체가 본래의 맨몸의 순수한 본성을 잃고, 죄로 몸을 가렸다는 의미를 지닐수도 있는 것이다. 


아무튼 선악과를 먹음으로써, 원죄... 있는 그대로의 자기 자신이 결손된 존재, 부끄러운 존재가 되었다는 것을 뜻한다. 그들은 이제.. 얼마든지 죄를 지을수 있는 악에 대해서도 생각할수 있게 되었다. 

Evil 해진 것이다!



아무튼 이 애니에서 전시안심벌의 옷을 입고 다니는 것은, 그녀가 잘못된 길로 접어들고 있다는 것을 암시한다. 



그녀는 다시 아름다움을 회복하고, 이제는 티비에 출연하는 연예인을 받드는 존재가 아니라, 직접 티비쇼등에서도 나오게 된다.



아무튼 성형수의 도움으로.. 장나라마냥 절세미모를 가지게 된 여주는, 그 미모가 가진 매력으로 예전엔 쳐다볼수도 없었던 좋아하던 배우 남자와도 무난하고 쉽게 연예를 해서..



로맨틱한 반지선물까지 받게 되는데..??

신데렐라 스토리였다면 이대로 해피엔딩이었다면 좋았을 터이지만.. 가장 행복하려는 순간에 반전이 찾아온다!



남친의 집에 놀러간 그녀는 여러작품들을 보게 딘다.

양눈에 두 뿔이 솟아나온 악마그림이나. 혹은 전시안 모양의 하트, 검은날개 천사나, 여러개의 날개를 가진 나비같은 모양의 천사형상등의 그림이다!


하트는 그렇게 좋은 상징이 아니라고 말한바 있지만, 천사날개 속에 하트는 전시안 눈들로 가득차있다. 




885칼럼등에서 샤넬로고=8자=우로보로스, 전시안의 형상에 대해 말한바 있지만,




샤넬과 비슷한 상자박스가 보인다.


뚜껑을 여니 성형수 통들이 있는 것을 보고 그녀는 기겁하게 된다.



선반에는 사람의 손같은 예술 작품(?)이 전시되어 있다. 





아까 그녀는 전시안이 가득한 디자인의 옷을 입고 그것이 잘못접어들고 있다고 말하지만.. 




너무나 완벽해 보이던 애인의 정체는...?


그의 상반신에는 수많은 다른 존재였던 눈들로 가득하다. 

그는 여성의 아름다운 부위만을 각기 모으는 콜렉터였던 것이다. 





그의 무릎에서는 행방불명된 예지가 담당했던 여자 연예인의 얼굴이 나타나고, 


남자는 이제 더 아름다운 눈을 찾았으니 필요가 없어졌다며 자신의 무릎에 이식한 여자의 눈을 터뜨려 버린다.





모든 것을 다 이뤄간다고 생각했던 그녀는?

그의 새로운 무릎에 녹아들고, 비참한 존재로 전락한다. 




남자는 자신의 무릎에 키스하며 영화는 끝이 난다. 




#오랜만에 총론- 이 작품이 시사하는 것은 무엇인가? 


지나친 확장적 해석일지는 모르지만, 




남자 악당은 방안에 검은 날개나 악마 그림등을 모으고 있지만, 거의 악마와 같은 존재이다. 


주인공 여자는 스스로의 욕망과 탐욕에 이끌려, 어느순간 전시안, 죄악으로 가득한 옷으로 자신을 가리고 살았다. 




결국 그와 같은 이들은, 흑마술=Magick의 효능속에서, 한동안은 인생을 행운만을 누리며 꿀빤듯이 살아가게 되지만, 채무가 언젠가 닥치게 되면..

악마에게 영혼을 빼앗기고 일부로써 살아가야 하는 숙명에 빠지게 된다. 

그의 몸속에서는 이미 몸을 잃고 의식만이 존재하며, 간신히 악마에게 기생하듯 살아가는 가여운 존재들로 전락한다. 



스토리적으로는 어떨지는 모르지만, 작가가 이런 부분을 전부 다 고안을 했을까? 아니면 단순한 우연적 영감의 표현일까?

상징적으로는 상당히 잘 들어맞고 메시지가 강한 작품인 것이다.




글을 마친다. [2021. 밤 20m.59d, 오후 20시 59분경, Charlie Conspirac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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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Charlie M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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