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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포스팅은 초속 5CM 와는 전혀 무관하다!

 

프롤로그부터 이야기를 해야할 듯..~

중고나라에서 9만원짜리 태블릿을 보다, 키보드 없이 본체만 구함 상태좋으면 5만원도 쳐줌! 글쓴게 연락이 와,,

화요일 새벽1시쯤? 문자로 연락하다 전화괜찮다해 통화하고, 수요일 저녁 6시 직거래를 하러 스쿠터를 하고 출발!

6시 30분쯤 만나서, 한 5~10분 상태보고, 7시 좀 지나 다시 집에 오겠지 했는데..

 

태블릿 상태가 컴터종료가 안되서 가까운 커피샾에서 커피한잔 쏜다고 해 다 마실때까지 종료가 안되고 (아마 강제 업데이트 문제나?) 미니 SD 카드 단자 인식이 뭔가 안되는 등..(추후 OS를 다시 깔아보니 안드로이드는 되고, 윈도우에서만 안잡힘).. 사전이야기했지만, 안드로이드는 패턴인식이 안되서 사용을 할수 없는 등..

(고로 안드로이드 들어가 초기화자체가 불가능, 추후 테스트상.. 기계 자체의 특수키 공장초기화도 윈도우만 초기화되고, 안드로이드는 안됨..)

커피마시며 테스트하다보니 한시간 정도 됐나?

한참 보다 판매자도 답답했는데, 너무 느려서 쓸수가 없는데 오늘따라 왜 이러지? 하면서.. 에이 그냥 가져가세요! 하길래~ 커피값 쏘는 셈치고 만원주고 찝어왔다.

 

무료나눔도 많이 했는데, 또 돌아오는게 있구만! 

아무튼 9만원 매물 살까말까 하다가 연락이 왔는데 일부 문제가 있어, 아무튼 인코딩용으로는 쓸수 있겠지하며 만원에 찝어와, 일진이 좋네 하면서, 10여킬로가 좀 넘는 거리중, 집에까지 4KM를 남기고, 

지하차도 오르막을 이빠위 땅기는데, 갑자기 팍 뭐 떨어지는 소리가 들리더니, 오르막에서 오토바이 속력이 점점 줄어줄더니 이윽고 멈춰버리는 것이다. 엔진 소리는 빵빵 돌아가는데...

비상등을 키고, 벽면에 찰싹 달라붙어서 오르막 터널을 끌고 다시 차선을 건너 인도로 일단 끌고 나와 확인을 해보니.. 시동은 잘 걸리고 엔진은 회전소리 잘만 들리는데, 후륜구동인 뒷바퀴만 안돌아가는 것!

 

 

이것도 기념인데 한장 남겨봐!!?

이 와중에 블로그 포스팅에 언젠가 결국 이 이야기를 할때 써먹을만하겠지 싶어...

쉽게 찍을수 없는 장소의 풍경! 화려한 조명과 심드렁한 도시의 네온싸인이 나를 감싸는 느낌이었다!!

 

 

부품 떨어진게 있으면 그거라도 찾아서 수리센터에 들고가즈아~!!!!!

터널을 다시 끝까지 되돌아가봐도 결국?

뭐 빠진 부품은 없고, 하는수없이 네비를 찍고 살짝 내리막은 앉아서 무동력으로 가고, 평지나 오르막은 직접 끌면서 집으로 향하니, 시간은 저녁 8시를 훅지나, 9시를 향할 무렵...

 

근처에 오토바이 수리센터를 가까운순 네비를 검색하니, 가장 가까운 곳이 백화점 앞!!

오랜만에 시가지에 가니 젊고 쌔끈한 여자들이 넘실거린다!

 

천천히 걸어가니 네비가 자꾸 인식을 못하고, 갑자기 순간이동하듯...

예전 구글지도 위치찾기 구버전은 화살표 형태로 걸어다니면서 길찾기도 편했는데.. (갑자기 화살표로 방향설정이 사라져 불편해졌음..)

 

네비 어플은 이게 좀 문제인듯 하다.

 

왠걸 힘들게 우회해 한 1킬로를 끌고 갔더만, 네비게이션 최근 업데이트를 했는데도 수리센터는 이미 사라진건진 없었고, 허탕을 쳤다. 

 

다시 집을 향해 끌고가며 1.6 km 남길쯔음 길가에 수리센터가 보여 일단 거기에 놓고 걸어서 집에가 다음날 다시 찾아가 문의해보기로 했다.

 

목요일 점심무렵 찾아가 오토방 체인이 빠진듯하다 수리비용이 대충 얼마나 나올까요? 물어보니.. 

나이 지긋한 아저씨가.. 자꾸 대답을 두리뭉실하게 한다. 

 

"지금 수리비용이 얼마나 나올지 알수가 없다.

지금 대림이나 효성이 회사가 이미 망하고 단종되서, 부품을 있는지 문의해봐야 한다.

그래서 얼마인지 물어보고, 뜯어보고 수리해봐야 알수 있다."

 

대답이 좀 능구렁이 화법인 것이다. 

 

 

"아니, 그러니까..제가 이 스쿠터를 30만원 중고로 산건데, 가격이 한 5만원 나올지.. 10만원 나올지,,아니면 이 스쿠터 가격보다 더 나올지.. 대략 범위는 알려주셔야지.. 제가 수리를 맡길지, 아니면 수리하지 않을지 결정할게 아닙니까..?"

 

그러니 또 내부를 까봐서 상태에서 따라서 팬벨트만 교체하던지, 아니면 베어링이나, 기타등등 교체하던지..작업에 따라서 완전히 달라질수 있다는 등.. 고쳐보기 전에는 나도 확실히 모르겠다 하길래..

좀 황당한 것이다. 

 

아니.. 30만원 주고 산 오토바이 수리비를 만약 30만 이상 청구하면? 어쩌라고..??

아니 5~8만원사이 정도, 혹은 10~13만원 정도는 나올것 같다.. 대략이라도 견적을 알려줘야지 수리를 맡기던가 말던가...

또 부품을 주문하면 또 언제 올지도 모른다고 하는 것이다. 

 

 

태블릿 만원에 찝어와 기분좋던찰나.. 하필 그때 오토방 고장나..수리비 수십만원 나오면..?

별~ 배보다 배꼽의 출혈이 큰 셈!

 

그래서 다시 집에 가기도 애매하고, 근처 산책하고 올테니.. 한 20분 기다리면 전화해서 물어봐줄수 있냐하니..

좀 시간이 걸릴듯하다해서.. 

 

 

알겠다고 하고 일단 오토바이를 끌고 가려고 하자, 뒤에서 아저씨가 

수리 안맡길거냐고 묻는 것이다. 

 

"아니, 그 먼거리를 다시 끌고 가려고..? 나중에 수리맡기면 다시 끌고와야 될터인데.."

 

"예.. 그 먼거리를 운동이나 이참에 하는 셈치고 다시 끌고가려고 합니다. 수리비용을 당장은 모르겠다고 하시니, 제가 가던 동네 단골집도 한번 가봐서 물어봐야겠습니다. 뭐~ 운이 좋으면 부품이 하필 있어 배달 안시켜도 될수도 있을 것이고"

 

비용이 얼마인지 모르니까.. 일단 집에 스쿠터는 갖다놓고 이곳저곳 집근처에 몇군데 더 돌아다녀보고 비용물어보고, 

아저씨가 전화와 가격먼저 제시하면 다시 수리하러 오겠다하고 일단 끌고간 것이다. 

 

 

약간 좀 능글능글.. 속이려는 것같고.. 뭐랄까? 대화의 기본 스탠스 자체가 수리비 과다청구할 결말을 위해서, 하나하나 열심히 복선과 밑밥을 깔고 있는 듯한 스탠스.. 공구리 때려붙기 전에, 전문가가 저렇게 말하는 자체가 좀 아니다 싶은 것이다!

 

차주라면 차가 퍼지면 렉카단위로 끌고가야 하고, 카센타에서 견적이 좀 희한하다 싶으면, 어쩔수 없이 그곳에서 고쳐야 하지만, 설마 또 고장난 오토바이 힘들게 끌고 딴데로 갈까 아마 그렇게 생각을 한듯하다. 

 

 

가진게 힘밖에 없는데 뭘 걱정하리.. 땀 삘삘 흘리며, 아무튼 대학근처 스쿠터 수리점을 검색해서.. 천천히 끌고간 것이다.

펑크난 자전거처럼 그렇게 쉽게 끌수있는 것은 아니지만, 아예 차량처럼 아싸리 못움직이는 것은 아니고, 성인 남성이라면 사실상 끌고 다닐만 하다.

 

1시간 끌고가서 수리비 5만원만 아껴도,, 시간당 5만원 버는 알바가 또 어디흔하리..?

 

대학생들 오토방 많이타니.. 한갓진 곳보다 많이 수리하는 대학가 근처에 가면 좀 더 빠릿빠릿하겠지 생각을 한 것이다.

중간에 공원서 한차례 쉬고, 아무튼 어렵싸리 고장난 스쿠터를 끌고가니, 

 

젊고 요즘 스타일로 잘생긴 청년이 나온다. 

 

무슨 일로 오셨습니까..? 하길래.. 오르막에서 갑자기 체인이 빠진듯 오토바이가 멈췄다..하면서 키꽂고 엔진만 돌아가고 뒷바퀴는 돌아가지 않는 상황을 보여주었다. 

 

 

5초도 안망설이고 팬벨트 교체하면 됩니다라고 말을 한다. 

그래서 얼마나 나올까요? 물어보니 딱잘라 4만 5천원입니다. 말을 하는 것이다.

 

 

이전 수리점에서 대화를 해보며, 혹시 베어링이나 그런것도 문제가 있으면 얼마나 하니, 물어보니 

"아 만약 무브볼 까지 교체하면 6만원입니다."

 

(나중에 그냥 원래 대충 갈아주는걸.. 괜히 아는척하다 수리비 더?? 물어봤나 싶었다..  그래도 가격이 참 합리적..)

 

부품이 현재 있는지 한참 찾다가 없다고 하길래,, 일단 주문해야 겠다, 시간이 좀 걸릴것이라 하길래..

 

바로 100미터 거리에 또 하나 센터가 있으니, 한군데 더 가보고 없으면 이곳에 수리를 맡기겠다하니 흔쾌히 알았다고 한다. 

 

다시 물어보니.. 또 젊은 사람이 나오는데, 거기는 현재 부품이 없네요. 라고 말하길래..

거기서 주문이 가능하냐고 물어보려다가,, 

 

앞서 센터에 이야기한것도 있고, 거기에선 비용까지 딱 이야기하며 고칠수 있다고 말한게 마음에 들어, 다시 그곳에 수리를 맡겼다. 

배송이 하필 추석연휴를 끼고 있어 얼마나 걸릴지 물으니, 연휴끝나고나 고칠수 있는데, 퀵배송으로 시키면 오늘 부품 받고, 내일 고쳐질수도 있다해서, 배송비 8천원 더 부담하겠냐고 묻길래 알았다고 하고, 했다..

 

 

금요일 다음날 3시쯤 연락이 왔다.. 고쳐졌으니 가져가시면 됩니다. 팬벨트 교체했고, 무브볼도 낡아서 교체했습니다. 

 

찾으러가보니 기존 말한대로 6만원에 퀵배송부품조달비 8천원해서, 6만 8천원을 결제!

 

 

동네 스쿠터점 가면 현찰만 받고, 카드는 안받고 카드주면 10% 더 받겠다고 해서, 은행에서 돈 뽑아온 경우도 있는데,,

거긴 국민지원금이든, 지역재난카드던 상관없이 잘 받아주었다. 

 

아무튼 국민지원금으로 오토방 수리를 일부 결제...

 

49cc 스쿠터지만 예전 사용자가 카센타 정비공이었나..? 아

무튼 맥가이버 수준으로 개조를 잘해서 내부는 80cc 엔진이 장착! 초레어 아이템.. 

고장나기전 평지에서 처음엔 75정도까지도 나오다, 요즘 70킬로를 약간 넘는 그런 텐션이었는데.. 

항시 10킬로 정도 속도가 아쉬웠다.

시내주행은 원만한데 외곽도로에선 앞차와의 거리가 천천히 멀어지는 그런 느낌속에서.. 다른 차들이 추월..!

 

 

왠걸 팬벨트와 무브볼을 교체하니.. 평지에서 테스트를 해보니.. 순간적 가속이 더 좋아진 느낌이랄까..

체감상 속도계기판이 올라가는 것보다 더 빠른 느낌이 든다. 

스로틀을 이빠위 땡기니.. 65가 지날 무렵부터는 천천히 속도계가 올라가는데.. 계기판속도계가 무난하게 숫자 한계치인 80킬로를 찍는 것이다. 

 

 

엑시브나 시티백처럼 순간적으로 80킬로를 찍지는 못하지만, 점진적으로 속도계가 올라간다. 

 

거기에서 어디까지 올라가나 지켜볼까 했지만, 아주 외곽은 아닌지라 시내 테스트 앞차들이 다시 정차하기 시작해서 속도를 줄였지만, 2018년 5월 중고매입한뒤로 4년넘게 이런걸 교체해야하는지도 몰랐지만, 부품을 가니 시속이 80킬로로 올라갔던 것이다. 

평지에서 80킬로 찍으면, 내리막에선 90킬로도 나온다는 것인데...

또 사람이 뒤에 타면 오르막에선 시속이 느려지지만 내리막에선 시속이 더 빨리 나오기도 한다..

토네이도 돌풍 보는날 잘 골라, 순방향 돌풍에 사람얹고 내리막 달리면, 49CC로 100km도 가능한 거 아니야? 싶기도 하다!!

 

 

주변 옆 승용차들을 휙휙 제치고 나아가는데.. 와~ 기분이 좋더라!!

아무튼 단순히 계기판 속도 상승외에도 운전감으로 쫙쫙 나아가는 느낌이 더 좋아졌다. 

 

아마 이게 원래 가능한 속도였을 것인데, 부품의 노후로 그랬던 듯 싶다.

 

한 1~2년 스로틀을 이빠위 땡기면 아무문제없이 갈때도 있고, 또 어떨때는 뒤에서 주기적으로 쉬익~쉬익~ 하는 소리가 들릴때도 있었는데.. 어쩌면 팬벨트가 노후되서 스치는 마찰소리거나 그런게 아닐까 싶다.

 

 

아무튼 일반적으로 스쿠터를 타다보면 정차중에 파란불이 켜지면 스로틀을 그냥 스위치 켜듯 최고로 땡기며 나아가곤 했는데..(이게 차량으로 치면 출발시 엑셀을 최고로 밟는 것과 비슷한게군!)

한번 오르막중에 멈추고 보니.. 다행히 뒤에 차가 안달라붙어, 별 문제가 없었지만..

점진적으로 가속을 시키면서, 이런 습관은 고쳐야겠다고 생각을 했다. 

 

 

공원해서 캔커피한잔을 준비한 것을 마시며, 잠깐 정자에서 쉬면서.. 

문득 맨처음 맡기려 했던.. 수리비가 부르는게 값일것 같던 수리점에 전화를 해보았다.. 

 

 

어제 모르는 번호가 있어서 받지 않았는데.. 간판 등록해둔 전화번호와 달랐던 것인데 전화였던 것이다. 

아무튼 그래서 부품조달은 가능한가 물어보니.. 

"제품 사양이 오래되고 단종되서 못고칩니다."라고 통화를 하는 것이다. 

 

 

대학가 센터가니 가자마자 4만 5천원입니다. 하고~ 1박2일만에 고쳐서 지금 찾고 보니, 속도가 쌩쌩 날아다녀 업데이트 됐거늘.... 

 

알았다고 하고 전화를 끊었지만... 거기에서 고쳤어도 얼마나 생색을 내고, 얼마를 청구할지 알수도 없는데.. 

 

인터넷 김치 주문하듯 어딜가도 비슷한 맛의 김치를 받을수 있는게 아니라, 

이런 수리점 선택은 천지차이로 선택에 따라서 양상이 달라질수 있는 것이다. 

 

전자는 고객의 입장이나, 어려운 상황을 보면서 오히려 말을 유들유들하게 해서 수리비 뻥튀기를 할 것같다면..

(만약 스쿠터를 몇킬로 끌고다니기 힘든 여자였다면, 스쿠터를 끌면서 더 알아보기엔 힘이 부쳐, 울며 겨자먹기로 그런 곳에서 수리를 맡겼을수도 있을 것이다. )

 

후자는 그냥 원칙대로.. 원가에 공임비 미리 산정한대로.. 쳬계적이고 양심적으로 수리를 하는 경우인 것이다. 

 

젊은 청년이 대뜸보자마자, 4만 5천원 수리비용 나옵니다 했는데...

정작 경력 수십년의 환갑은 지날것 같은 아저씨는 못고친다하고 수리비가 얼마일지 모른다고 말하는게 말이 되나? 지나고보니 저 사람은 수리업의 도리를 넘어, 고객들의 난감한 상황을 역이용해, 말로 등쳐먹기 좋은 스탠스인것 같아 괘씸했던 것이다. 

 

 

 

 

필자가 스쿠터를 산 것은 하나의 흥은 아니고, 예전에 업무상 매우 필요했기 때문이다.

하루 18만원짜리 야간신호 일을 하루도 안쉬고 33일간 한 적이 있었다.. 14시간 정도 일을 했으니 주간 98시간.. 

하지만 한달이면 540을 버니.. 사실 꽤 놓칠수가 없는 꿀알바였던 것이다. 

 

근데 현장에서 처음엔 반장이 도시락이나 간식등을 잘 싸들고 오다가, 이곳저곳 토목현장이 여러군데로 벌어지는 공사라.. 아예 안올때도 있어, 몇백미터를 걸어 근처 편의점에서 야식을 먹고 다시 오기도 하고 그랬는데..

아쉬운 소리 하기도 귀찮고, 아싸리 도시락을 2개를 직접 만들어가며 일을 했던 것이다. 

 

14시간인데..교대자가 늦을시엔 14시간 반.. 버스를 타고 통근하니.. 가는데 50분~기다리는데 10~20분,, 아무튼 하루에 2시간 반을 버스타고 출퇴근하는데 시간을 쏟고, 거기다가 도시락을 만들고, 집에서 기본적인 청소나 설거지등하고 샤워만 해도 1시간.. 대략 잠을 5시간밖에는 잘시간이 없던 것이다. 

 

오토바이만 한대 있어도 하루 2시간 반 교통에 신경쓸게 아니라, 10킬로 좀 넘는 외곽거리..

가는데 15분, 오는데 15분.. 30분이면 떡을 치고, 2시간은 더 잘수 있는데.. 좀 아쉬웠던 것이다. 

 

결과적으로 늦잠을 자서 버스를 놓쳐 한달동안 택시비 11000원 가량을 주고 부랴부랴 출근한적이 8~9번에 가까울 정도.. 그 돈만 해도 10만원 넘는 비용..

 

다시 약간 늦어, 버스를 잡으려니 아슬아슬 놓치고, 여느때처럼 택시를 잡아 긴급현장으로 고고씽 가려하니..

짜증이 나게도.. 빈차 8대가 다 승차거부를 하는 희한한 풍경을 보는 것이다. 

결국 택시를 타고 간신히 도착했지만, 이미 1시간 정도 늦어, 그냥 다음버스를 타는 것과 비슷했던 것이다. 

 

 

왜 그러나 싶어서 찾아보니.. 그 놈의 무슨 카카오 어플 택시인가 도입되어서.. 예약이 있으면 거리에 승객보다 빈차라도 승차를 거부하니.. 

대한민국의 택시가 모두 콜택시화 되었던 것이다. 

 

아니, 급할때 버스보다 비용많이 주고, 시간 땅기려고 택시를 이용하는데..

어플로 택시를 예약할 시간적 여유가 있다면, 그럴 정도로 늦잠을 잘 필요가 없다면..?

뭐하러 택시를 타나.. 그냥 버스타고 말지..!!!

 

 

이빠위 짜증이 나서.. 중고마켓등에서 눈팅만 하던 매물등에 하필 거리상관없이 무조건 사고 싶은 오토바이가 나와, 마침 33일을 봐왔던 야간신호가 며칠 공사를 쉰다길래.. 

시외버스를 2번인가 갈아타고 타지에 가서 직접 직거래로 사왔던 것.. 

내친김에 서해바다까지 구경하고, 다시 4시간인가 190킬로 정도를 유유히 끌고 집에오니, 전국일주 여행하는 것처럼 기분이 좋았던 것이다. 

 

이제 잠을 2시간은 하루에 더 잘수 있겠군... 오토바이를 사왔더니.. 

그 뒤에 갑자기 현장 시골마을에서 민원이 들어와, 맨날 공사소음도 내는데.. 그런 일자리는 우리 현지 사람들에게 달라해서, 지역 사람을 쓰기로 했다면서 짤렸다..

 

일하면서 하도 피곤해서 스쿠터를 사왔는데, 사자마자 그 일이 끊긴 것이다. 

 

아무튼 87킬로 정도 유지하던 몸무게가, 스쿠터를 타면서 이것저것 장을 볼때도 예전엔 걸어다니다가 타고 다니니.. 

1년만에 94~5킬로를 달성하더니.. 그 이후로는 쭈욱 그런 스탠스에 머물고 있다.

 

생활자체가 어딜 찾아가도 많이 걸으면 그게 은근히 일이고, 살빠질 거리였는데.. 뭔가 탈게 있으면 이제 기본 타고 다니는게 습관이 되니... 왠만한 다이어트가 아니면, 그 체중을 빼는게 힘든듯하다..

 

아무튼 필자에게 스쿠터란 것은.. 뭐.. 어디든 갈수 있다는 (고속도로만 빼고..),

또 어디든 정차하기 편하고, 앞에 큰 나무가 넘어져 가로막는다면 차는 못지나가지만, 스쿠터는 번쩍 들어 넘어가면 되니.. 자유의 상징같은거랄까? 애마같은 존재인 것이다!

 

게다가 연비는 4행정이라 리터당 기본 표기는 45킬로 정도이지만, 실제적으론 예전 하루 36킬로미터 조금넘는 외곽을 오가며 2일 72킬로를 타면, 4천원씩 충전을 하면 딱 맞았으니,, 천원당 18킬로 정도?

오늘 기준 휘발유가 리터당 1642원?

 

18*1.642=29.6.. 대략 리터당 30킬로는 나오는듯.. 매우 아름다운 연비를 자랑하는 절약의 상징이랄까?

 

그리고 49cc 외관이면서 시속 80킬로 미터가 평지에 나오는 아름다운 가속을 보여주는 유닉크함의 상징이랄까?  참으로 완벽!!

 

고속도로가 아니면 국도같은 곳에서도 밀리지 않고 갈수 있는 스피드인 것이다. 

사실 요즘 국도나 시내나 제한속도 60km, 혹은 70km인 곳이 많아.. 70킬로 맥스로 가도 나쁠 것은 없지만.. 실제적 상황에선 뒷차들이 답답함을 느끼고 좀더 빨리 달리고 추월하는 경우가 있고, 혹은 알아서 비켜줘야 하는 경우등이 있어.. 그렇다고 그 차들이 100km 이렇게 밟는게 아니라, 그래봤자 80킬로라.. 딱 10킬로 정도가 아쉬운 경우가 꽤 많았던 것인데..

고장이 나서 짜증이 났지만 전화위복.. 수리하며 자연스런 속도 업데이트로 대충 해결이 된 것이다. 

 

 

 

태블릿 이야기는 고생을 많이 해서 다시 쓸만한 기기로 만들었는데, 이것은 다음 포스팅을 기약하며,,

 

아무튼 스쿠터 고치느라, 동네에 몇년을 살아도 한번도 안가본 산책로등도 새롭게 많이보고, 약간 오프라인적 생활을 오랜만에... 생각해보니 처음에 이사와 무작정 뛴 곳만 조깅하고, 귀찮아 다른 곳을 알아보지는 않았는데.. 은근히 밤조깅을 해도 뛰기 좋은 곳들은 많았다. 

오늘은 수리해서 쌩쌩 날아간 어제 찾은 스쿠터 이야기를 간략히 마친다. 

그냥 스쿠터가 아니다.. 시속 80km 초스쿠터인 것이다!!

 

글을 마친다. [2021.9m.18d, 밤 22시 51분, Charl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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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Charlie M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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