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쓰비를 저렴하게 항상 박스채로 사놓고 마시지만, 젊은 시절에는 그냥 커피믹스 타마셔도 여여했는데..
어느순간부터인가, 아침에 일어나도 믹스로 타마시면 잠이 덜 깬것 같고, 캔커피를 먹으면 잠이 확 깨는 느낌!
카페인이 더욱 빵빵해서 그런가? 왠지 커피믹스는 상대적으로 밋밋해서 집에선 잘 안마시게 되고, 먹다보니 보통 작은 잔에 얼음동동띄워 반캔넣고, 그런식으로 시원하게 마시면 2캔에 4잔.. 2캔씩 마시다가, 어떤날은 영상작업하느라 정신없다보면 하루 4~5캔도 마시는데..!
확실한 것은 이런 캔커피는 어느한도 이상마시면 화학 성분이 많아서일까? 확 속이 안받고 역하거나, 컨디션이 나빠지는 것을 느낀다. 운동나가 헛구역질이라도 한번 해줘야 컨디션이 원상복귀!
폭염이라서 한번 마시면 벌컥 벌컥 어느새 음료 PT에 물이 한순간!
물을 참 많이 마시는데.. 맹물은 그렇지만 차를 만들어 마시면? 천천히 음미할 맛이 있어서인지..
의외로 조금만 마셔도 갈증에 도움이 된다.
인도의 북부 다질링 지역이나, 호주등에선 국민차로 블랙티라고 불리는 홍차는.. 우리나라에선 의외로 구하기 힘들다.
호주에서처럼 쉽게 마트마다 있지않고, 왠만큼 큰 마트에 가도, 복숭아 홍차나 레몬홍차등 가루형 짝퉁 홍차는 많이 파는데, 이파리 티백 형태의 원래 홍차의 원형은 잘 안파는 것이다.
뭐 아무튼 인터넷등으로 구할수가 있는데.. 티백 하나가, 한잔 타먹고 버릴 분량이 아니라, 2~3잔 리필할 정도로 계속 잘 우러나오고 상당히 찐해서, 호주에서도 한번 타먹고 버리기보단, 2번씩은 타먹었던 걸로 기억한다.
홍차하면 그냥 홍차인가 싶겠지만, 우리나라에서 의외로 제대로 된 홍차를 맛본 사람이 드물 것이다.
비싼 것은 이파리 형태로 시베리아니 히말라야니 얼그레이니 따로 팔기도 하지만, 이미지 속 홍차는 완전 보급형!
티백 하나에 한 100원 정도던가?
이 홍차 티백 2개 정도를 커다란 냄비에 넣고 끓여도, 상당히 찐하게 우러나올 정도인 것이다.
2리터는 나온달까?
(생활하면서는 전혀 눈에 안들어지만, 문득 사진으로 보니 좀 더럽긴 하다.. 뭐~ 필자가 나혼자 산다 출연하는 연예인도 아닌바에야.. )
컵을 떠서 그냥 마셔도 좋지만, 원래 홍차는 인도같이 더운 지방에서 당분을 보충하기 위해서 고안, 원조 홍차는 설탕을 이빠위 풀어서 마시는게 정석이고, 호주에서도 보통 설탕을 이빠위 풀어서 마신다.
설탕 없이 마셔도 맛이 꽤 괜찮다.
얼마전 주전자를 다이소가서 하나 사러하니, 쪼그만것 밖에 없어, 그냥 살까말까 하다 안사서, 냄비에 끓였다.
2000년대 초반 인도 산악에 가다가 민가에서 홍차등을 파는데, 2루피나 3루피, 45루피가 1달러 정도였으니,, 설탕가득 큰 컵에 한잔 마시는데 50원 정도 가격! 길거리 노점에서 대충 기름둥둥 소스에 바람불면 날라가는 쌀밥 하나 먹으면 10루피 정도? 환타 한병에 10루피가 비싼 편!
인도는 정말로 물가가 싸서 배낭여행자의 천국이기도 했던 것이다.
아무튼 남는 것은 1.4리터 물통에 채우니 꽉 채워지는군...
티백 2개를 넣어도 콜라스럽다 정도로 확 우러나온 홍차!
티백을 끓인다음 바로 건져내지 말고, 그냥 식을때까지 냅두면 계속 잘 우러나온다.
냉장고에 넣고 차갑게 해서 한잔씩 커피가 땡길때마다 마셔도 꽤 괜찮다.
설탕을 타면 냉음료 상태에선 실론티 맛과 비슷한데.. 레몬등이 집에 있다면 좀 짜서 섞어주면 더욱 비슷할 듯!
그렇지만 보리차처럼 물대용으로 마시는 것은 권장되지는 않고, 어디까지나 커피와 비슷한 음료라 생각하고, 쪼금씩 마시는 것이 좋다. 잠이 상당히 달아날수 있기 때문에 많이 마시는 것은 NO~!!
그러나 수험생이라면 꽤 도움이 될수도 있다.
인도 길거리에서 파는 짜이도 완벽한 오리지널 맛은 아니지만, 쉽게 만들수 있는데..
저 홍차티백을 끓일때 물대신 우유를 넣고 끓이고 설탕을 이빠위 타면 바로 짜이가 되는 것이다.
좀 옅게 마시고 싶으면 물반+우유 반 넣고 냄비에 끓여서 타마셔도 좋고, 생강짜이도 있는 만큼, 집에 생강등이 있다면 같이 갈아서 끓여먹으면 화끈한 짜이를 만들수 있다.
아주 가끔씩 필자는 짜이를 만들어 먹기도 하는데..
편의점 등에서 파는 로열 밀크티.. 원래 짜이는 뜨겁게 마시는 것이지만,
데자와가 바로 그런 차가운 짜이 계열의 음료인 것이다.
필자는 짜이맛을 알기 때문에, 가끔씩 저 음료가 눈에 보이면 사마실때도 있다.
그래, 어떤 유익이 있어 이런 소개를 하는가?
커피 자체보다는 프림 성분등이라고 하나,, 그런게 의외로 좀 안좋을수 있다.
커피중독을 좀 줄이고 싶다면.. 하루 커피양을 줄이고, 조금씩 홍차등으로 치환해보는 것도 괜찮을듯 하다.
아무래도 자연차다 보니, 카페인 섭취는 비슷비슷한 느낌이지만, 커피를 많이 마시는 것에 비해서 막 그렇게 몸이 속에서 체증이 나거나, 받지 않는 느낌은 거의 없다.
커피를 하루 대여섯캔씩 마시고 몸이 좀 안받는 패턴을 반복하는 사람들은..
커피 중독인 이유가 바로 카페인..
아마 커피를 하루 2캔 이하로 줄이고, 나머지를 이런 같은 카페인계열인 홍차 음료를 500mL 물병에 챙겨서 가던지하여 휴대하면서 때운다면.. 확실히 몸에서 느끼는 것이 커피만 주구장창 마시는 것보단, 그보다는 괜찮다고 느껴질 것이다.
유화제나 합성착향료등 별다른 화학물질 없이, 자연의 나뭇잎으로부터 우려낸 좀더 쾌활한 카페인 보충!
커피포트가 있다면 때마다 FM스럽게 끓여마시는 것도 좋지만, 여름엔 너무 덥고,
매번 타마신다는 것도 귀찮으니, 필자 스타일로 한번 끓일때 왕창 끓이고, 한잔은 뜨겁게 타먹고, 나머지는 식혀 냉장고에 넣어서 때때로 꺼내 마시는게 역시 Good~!!
커피에 비해서 보급형 홍차로 마시면 역시 가격대비 카페인 함량.. 정확한 수치는 알수 없지만,
머그컵 한잔이 캔커피 한잔보다는 좀 약한 수준? 그러나 냄비채로 끓여 티백을 이빠위 우려내어 피티병으로 냉장보관하면? 레쓰비도 박스로 사면 최근 오른 가격도 개당 360원이지만, 그에 비해서도 이 홍차 티백의 가성비가 상당히 좋은 듯하다.
설탕이 없어도 꽤 마실 만하고, 원래 이 홍차, 블랙티하면 중후하게 파이프 물고 한잔하는 영국의 티타임 문화이지만,
역시나 카페인과 니코틴의 조합, 담배한대 피면서 마시면 궁합이 개꿀~!!!
커피가 좀 텁텁하다면, 이 냉장 홍차는 맑고 시원한 맛이랄까?
그리고 소화가 잘 되는 느낌이 있다.
호주같은 곳에서 간간히도 마시지만, 으례 한끼 먹고 나면.. 그 나라 음식은 좀 느끼한 편..
그런 부분도 좀 입가심 털어주면서, 밥먹고 나면 꼭 홍차를 마셨던 것이다.
근데 아무래도 카페인 음료.. 커피와 비슷한 성능으로 혈관수축계열이기 때문에, 혹시나 코로나 백신을 맞고 이상반응으로 손발이 자주 저린 사람들이 마시는 것은 권장하지 않는다.
글을 마친다. [2021.8m.5d, 오전 7시 50분, Charl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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