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츄리닝을 입고 남자들은 보통 화장실을 가면? 

물론 압도적으로 바지에 비해서 편하지만,

 자크가 있는 바지에 비해서, 참 번거로울 때가 있다.


끈이 매듭을 잘못지어, 풀기가 어렵거나, 아무튼 끈한번 풀기가 굉장히 귀찮은 것이다. 



그래서 흔히 남자들이라면 인생을 살며, 적어도 한수십번 경험이 있을 것이다. 


그것은 포트리스 전법!

끈을 풀지 않은 상태에서 총신만 츄리닝 위로 끄집어 내어, 하늘을 향해 45도 세운듯한 포물선 패턴의 소변을 보는 것!


분명히 그 상태 느낌으론 마지막 한방울까지 탈탈털며 손절을 잘하고 나왔다고 생각했는데.. 


바지에 다시 쑥 집어넣는 순간..왠걸!???



 


총신속에 남아있던 잔여 오줌이 다시 중력의 법칙을 따르며, 총신이 다시 아래로 향하게 되면.. 

팬티를 타고 바지까지 흘러내리는 드러운 경험을..!



한번 그러면 다시는 안그래야겠다 싶지만, 다음날이 되면 또 까먹고, 으례 또 그러다가 반복하길 일수!


집에서 그러면 갈아입으면 그만이지만, 바깥에서 실수로 그러면 어떻게 해서든 모든 일정을 취소하고 빨리 귀가할 생각이 들 것이다. 


오랜만에 친절한 금자를 만나러 약속다잡고, 

저기 보이는 노란찻집, 그녀를 세번째 만나러 가는 곳 백미터전!

쾌청하게 만나기 위해 마려운 오줌이나 겸사 빼고 가자 들렸다가,  

공중화장실에서 그짓거리를 하다가, 바지 한쪽이 비온듯이 젖어서.. 

전화해서 갑자기 피치못할 사정이 집안에 생겨서, 약속을 캔슬하고.. 

며칠뒤 날라온 이별통보 문자를 보고, 츄리닝이 인생의 왠수처럼 느껴진다면 참 주객이 전도!!


그렇다고 또 솔직히 약속시간 십분전 공중화장실에 들렸다가, 포트리스 쇼를 하다가 오줌이 바지를 타고 좔좔 흘러내려 그 상태에서 만나기도 참 거시기해서 그랬다고 말하기도 참 뽀대가 안나지 않는가?





필자는 여러가지 이유로 츄리닝을 개량하게 되었으니, 허리띠의 돌출 위치를 본래 위치에서 좌우로 각각 10센티씩 늘린 것이다. 


방법은 간단하다. 그냥 해당 허리춤 부분을 면의 끝만 가위끝으로 쑥 한번 자르면 끈이 나올 구멍을 만들수가 있다.


이렇게 할때 장점이 무척이나 많다. 





1. 생각보다 끈이 짧을때... 살이 찐 탓인가? 본래 위치에선 끈이 잉여가 적어서 수도없이 츄리닝 끈이 빠져버리는 것이다. 혹은 세탁하고 난 뒤에도..


홈의 위치를 좌우로 더 늘리면, 돌출한 츄리닝 끈이 길어지게 되서 어지간해서는 빠질 일이 없다. 


젓가락에 스카치테이프에 츄리닝끈 달달말아, 다시 츄리닝 끈을 집어넣을 필요성이 없어지는 것이다. 




2. 기존 양끈이 돌출된 위치가 너무 짧을때, 좀더 빡세게 잡아당겨야 한다. 

설명하긴 좀 어렵지만, 체감상 왼편의 끈은 오른편으로 확! 오른편은 왼편으로 확! 땅기지 않으면 잘 동여매지지가 않는 것이고, 끈도 짧으니 매듭을 짓기 어려운 것이다. 


끈의 돌출 부위를 멀리 떨어뜨려 돌출된 끈이 길어짐으로써 더 빡세게 조이기도 쉽고, 매듭도 짓기 쉬워진다.



3. 그 무엇보다 장점이 화장실가서 서서 소변볼때의 장점이다. 

끈은 그대로 매듭진채로 A와 영역만 아래로 쑥내리면, 끈은 그대로 배에걸쳐진 상태에서 바지의 앞면만 밑으로 쑥내려가, 포트리스 전법을 행할 필요없이 정상적으로 소변을 볼수 있다. 


용무를 맡치면 다시 A의 영역을 끈위로올려, 끈만 원위치 시키면 된다....




아주 사소한 생활의 발견과 수정으로 극도로 편리해지는 일상! 


문득 츄리닝 끈의 위치를 조정하는 것만으로도 엄청나게 더욱 편리해지는 것이다.. 



내가 왜 진작 이러지 않았을까 싶을 정도로...!!!



사람 심리.. 일어서면 앉고 싶고, 앉으면 눕고 싶고, 누우면 자고싶은 법! 



간단히 츄리닝 끈의 돌출위치를 조정하는 것만으로 여러분들은 기존에 서있듯 살아갔다면, 

이제는 눕듯이 생활의 편리함을 느끼며 살아갈수 있는 것이다. 



츄리닝 브랜드가 싸구려든, 루이비통.. 혹은 대갈통인들 어떠하리! 

중요한것은 편안해야 한다! 

Why? 그것은 편하게 살고 싶어 츄리닝을 입기 때문이며, 츄리닝의 존재의 목적이 애초 그것이기 때문이다!!

집에서 드러눕다가, 바로 슬리퍼 신고 나가면 번듯한 외출복으로 변신하는 전천후적 센스의 편리함!!




5분이면 바로 개량가능한, 이 방법을 적용해보고 도움이 되었다면 추천을 누르고 가도록 하자! 



대한민국 남자, 2500만명은 이런 방법을 알아야 한다!!



 


 

글을 마친다. [2021.2m.5d, 오후 20시 8분경, Charl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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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Charlie M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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