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안에서 잘때 아주 껌껌하지 않고.
수면등처럼 은은한 빛도 상당히 괜찮아, 쓰던 컴팩트 전구가 어느순간 빤짝빤짝 거리더니 그대로 운명하셨다!!
갈아야지 하며, 다이소에 가서 고장난 25W전구와 비슷한 사양에 크기인 번개표를 사서 집에와 끼워보니 왠걸.. 불을 키면 잘 들어오는데, 벽에 스위치를 껐을때, 무슨 나이트클럽에 온것마냥 깜빡거린다!
인터넷 찾아보니 그런 현상이 꽤 있는데.. 자기가 사는 집과의 호환성문제일수도 있고, 필자가 사는 집도 얼추 30년 역사를 자랑하는 오피스텔이라 뭔가 좀 미세전류가 잘 안맞아 그럴수도 있는것!
(이사와보니 접지 콘센트가 아니던데.. 혹시 접지 공사가 안되어서 그런가?
컴퓨터등 가전제품은 접지멀티 콘센트로 편하게 문제를 해결했지만.. 어쩌면 형광등등 천정에 연결된 전등 단자들도 마찬가지일 것!)
다이소에 가서 일단 불량을 샀나 싶어, 번개표를 다시 교체하고, 장수램프와 고급스런 3천원짜리 필립스 18W를 모두 샀다.
좀 멋적긴 하나 집에 램프가 호환이 안되서 일단 다양한 종류를 사보고, 안되는건 환불할께요! 하고 다시 집에와보니..
교체한 번개표는 아까처럼 스위치를 끌때..
빤짝거림이 심하지는 않으나, 약하게 아주 자주 깜빡거린다.
같은 제품 끼리도 이런저런 차이가 있는 것이다.
장수램프를 갈아끼웠는데도 마찬가지!
그리고 명품같은 필립스 18W를 끼웠는데도 마찬가지!
꼈을때 밝기는 18W나 25W나 별로 구분이 안간다.
아무튼 그래서 다이소에 가서 다시 환불!
2010년도 제조일이 적힌...
고장난 전구를 들고 철물점에 가니 필자가 찾는 아림산업(데이타임) 안정기 램프는 없다고 한다.
그래서 겸사겸사 스위치 끌때 반짝거리는 현상 어떻게 잡냐고 하니 모른다고 한다.
인터넷 찾아 주문을 해볼까...?
그나저나 이 전구는 무려 10년을 버텼다는 것인가? 수명하나는 참 리스펙!
쓰레기를 버릴겸, 경비실에 커피팩을 들고 찾아가, 너구리나 잡고 올까 하다가. 문득 그 옆에 인테리어 아저씨가 노가리중이라, 물어보니...
그게 다 원인이 있다고 하는데, 철물점 업자는 모르고, 자주 겪는 문제이기도 하며..
인테리어나 해야 아는 문제라고 한다.
결론부터 말하면 요새 시판되는 제품은 저전력의 LED램프로써 안정기가 호환성이 안맞아 그럴수도 있다고 한다.
(안정기고 나발이고 뭐하는 것들인지는 모르겠지만, 스위치를 끌때는 최소한 안깜빡거려야 하는것 아닌감? 마트 매장에 있는 램프들이 한결같이 안될 정도이면 이런 LED램프를 만드는 업체들이 좀 개선을 해야하는게 아닌가 싶다. 이걸 사라고 하는겐가?)
이게 참 미묘한게 같은 전기 시공이 된 한건물내에서도 호실마다 특성에 따라서 어떤 곳은 아무 문제가 없고, 어떤곳은 문제가 나타나기도 한다.
혹은 LED등옆에 부착하는 콘트롤 부품을 달면 이런 현상이 해소된다고 하는데.. 천정에 전선에 이어 해야하기 때문에 사실상 일반인은 어렵고, 인테리어 업자나 전기업자나 할수 있는 수준!
어떤 마킹이 없어서 몰랐는데.. 그런 가구는 아무튼 저 크기의 소켓홈과 호환되는
백열전구나 할로겐등을 쓰면 된다고 한다.
필자가 아무문제없이 쓰던 것이 바로 할로겐등..
백열등이 나오고, 그 뒤에 대체할만한것으로 나온것이 할로겐등, 요즘 대세인게 LED등인데, LED등에서 흔히 이런 문제들이 나타날수 있다고 한다.
그러나 백열등이 전기세가 월 1만원이면, 할로겐등은 6천원, LED등은 1천원정도로 전력소모가 적다고 한다.
(실제로는 25W이고, LED 제품들도 25W이기 때문에 정확히는 아닐수도 있다. 아마 이러한 예시는 같은 밝기를 내는 조건에서일 것이다.
근데 전력은 동일해도 LED의 밝기쪽이 같은 전력이면 확실히 밝다. 등잔불과 촛불의 차이랄까? 뭐 수면용이기 때문에 적당히 어두운것도 좋다.)
아무튼 경비아저씨에게 놀고 있는 전구 있으면 하나달라고 했더니.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다가 복도에 잘 안키는 램프랑 교체해서 쓰라고 한다. 필자의 것과 같은 기종..
문제없이 동그란 램프가 잘 나오는 것을 볼수 있다.
복도에 동그란 LED 전구도 있어 끼워보았는데.. 이건 10W의 저전력..
근데 복도에서도 키면 자주 껌뻑거리고, 스위치를 끄면 잘 꺼지는 상태..
근데 필자의 방에 와서 끼워보면 처음엔 잘 문제가 없다가, 나중엔 스위치를 꺼도 역시 카메라 플래쉬가 터지듯 몇초마다 깜빡거린다.
그리고 10W지만, 25W 할로겐등보다 훨씬 밝고, 처음엔 한 10여초 문제없다가, 다시 한 20여초 깜빡거리다가, 더욱 더 밝아지고... 그러한 껌뻑거림은 없지만... 빛을 보면 뭐랄까? 아주 빠르게 프레임이 나뉘어 보이듯 깜빡거리는 잔상등이 심하다.
뭐야..? 빛나는 대머리 전구같은 놈같으니...!
형광등도 그런 원리일수 있으나, 워낙 밝으니 잘 체감은 안되고, 약간 어두운 LED 조명에선 이 잔영적 깜빡거림이 크게 느껴진다.
아주빨리 꺼졌다 켜졌다가 반복되서 항시 빛나는 것같지만, 아무래도 좀 차이가 있다.
디지털 같은 느낌...
눈이 피곤할수 있는 반면..할로겐등은 은은하게 잔상없이 아날로그처럼 편안하다.
아무튼 이 동그란 LED전구는 방에 스위치를 끌때도 몇초에 한번씩 플래쉬처럼 깜빡거리지만, 복도에 끼우면 스위치를 끌때는 잘 꺼져있고, 킬때 역시 깜빡거리는 현상이 나타난다.
아무래도 하필 필자가 있는 호실이 전류가 불안정한가 싶다.
아무튼 이렇게 복불복으로 스위치를 껐는데도 깜빡거리거나, LED등을 켰는데, 항상하지 않고, 점멸하듯 잔상이 남듯 그런 빛이 피곤하다면.. 해결책은 간단하다!
기존 시대의 제품인 할로겐등으로 교체하면 된다. 삼파장이든 뭐든 아무튼 LED가 아닌것..
달빛처럼 은은하게 빛나는 것이 정서적으로도 좋지 않은가 싶다!
근데 할로겐이면 할로겐이고, LED면 LED지.. LED 할로겐 전구는 또 뭐야???
아무튼 철물점 아저씨도 몰랐고, 구글검색에도 안나오고 대부분은 모르는 간단한 해결법!
다이소같은데 가면 왠지 모르게 다 LED만 요즘 진열되어 있으니,
또한 멋모르고 철물점가서 아저씨한테 소형램프 달라고 하면, 번개표 LED를 쓱 내밀어 샀는데 집에와서 껴보니 스위치 꺼도 깜빡거리면 낭패인 것이다.
의외로 자주 겪을수 있는 문제이다.
만약 집을 나이트 클럽처럼 꾸미고 싶다면 모를까? 잠자는데 빛이 껌뻑껌뻑 거리면,, 깨다가 깜놀하겠다.
복습...!! 뭐라고??? 그럴땐 할로겐을 쓰라구!!
"할로! 할로우~ 할로겐!!! 꺼진 스위치도 다시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