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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3주전쯤 사놓고, 박스 그늘에 짱박아놓고 깜빡 잊던 양파.. 


문득 보니 그런 환경에서도 자가성장하여, 줄기를 크게 드리운 것이다!
(아,, 양파는 그냥 슈퍼에서 산걸, 땅에 심으면 경작되는 건가?)

흔히 물컵에 담아 양파를 키운것도 아니고, 아무것도 하지 않았는데도, 양파는 악조건속에서도 자신이 할바를 묵묵히 하듯 최선을 다하듯, 어느새 싹을 튀우고 열심히 푸른 줄기를 드러낸 것이다. 


묘하게 이 풍경을 보면서 감동이 일었다. 

공기중에 수분을 빨아들여 줄기가 자란건가 양파의 속을 까보니, 알맹이는 줄기를 드리운 만큼 작아진채, 자신이 가진 영양분만으로 저렇게 푸른 줄기를 드리운 것이다. 



세상의 사람들이, 저 양파처럼 환경과 조건에 굴하지 않고, 묵묵히 줄기를 드리우는 저 양파처럼, 묵묵히 각자 선한 일을 찾아서 한다면 좋은 세상이었을 것이다! 




문득.. 창문위로 비친 새벽, 넌 꿈을 꾸고 있는가? 양파 선생의 시가 떠오르기도 하는데...


사랑과 구원 상생 러브스토리,방황과 실의에빠진 10대를 위한 치유 AMV- From Mark,내 낡은 서랍속의 바다,기억의 습작,애송이의 사랑,달팽이[CRAMV-054(Add+)] 
조회수 900회•2017. 10. 30. 
https://youtu.be/wGKYK-vGnKc?t=1247




아무튼 양파를 이제는 보내줘야 할때... 

연휴때 스페셜 특가로 1.2kg 9990원 특가로 산 흑돼지간장불고기와 함께, 양파를 볶아 먹기로 한다. 

150~200g 보통 1인분에, 1200원꼴.. 가성비가 참 좋군.. 요즘은 양파나 파등 야채가 오히려 더 비싼듯?


이런 19일인데..유통기한이 3일 지났군.. 

뭐 한달정도까지는 냉장고에선 좀 늦어도, 먹고 죽지는 않는 것이니 상관없다!


아프리카의 굶어죽는 어린이들을 보면, 또한 베네수엘라의 쓰레기통에서 썩은 고기를 주워먹던 아이들을 보면, 우리나라는 행복한 셈이다. 



상다리가 부러지도록 세팅!

소주가 요즘 도수는 내려가고, 가격만 오르고.. 그래서 담금주로 소콜을 칵테일!

담금주도 근데 30도라서 예전에 비해선 많이 낮아졌다. 

크아~ 절로 탄식이 확하고 오르는게.. 그 옛날 두꺼비 소주맛과 비슷하다!



유튜브 재생목록에서 적당한 음악을 반주로 틀어놓고, 

그렇게 남은 양파와 양파줄기를 볶아서 배터지게 대낮에 먹고 한숨 잤던 것이다!

그야말로 로맨티스틱한 풍경!

(뭐?? 어딜봐서!!)



몸의 배터리가 다시 충전되는 느낌... 사람몸도 배터리마냥 나이가 들면 점점 성능이 쳐지는겐가?


예전에 비해 방전은 빠르고, 충전은 좀처럼 더딘 느낌!!

근데 신진대사는 느려져, 또 얼마 먹지 않아도 살은 참 빨리도 찐다.. 

예전에 비해서 건망증이 심해진듯, 최근들은 단어들을 예전에 빨리 생각해냈는데, 한참 뭐였지 궁리하고 나서야 떠오를때가 있는 것이다!


언젠가는 필력도 점차 떨어지는게 아닐까 싶지만.. 

세상 개선일은 또 새로운 젊은이들에게 맡기면 될일! 


비러머글~

살은 찌되... 힘은 차오르지 않는 성능저하!!!  


30대가 지나니 또 다른 세상느낌인 것이다!





글을 마친다. [2021.2m.19d, 밤 22시 4분경, Charl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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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Charlie M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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