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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8월 3일자 나온 국내 뉴스에 전국이재민 919명에 주택 356채가 피해를 입었다고 한다. 도로등은 더 많지만, 주택만 놓고, 이재민 숫자대비 피해가 난 집들의 수를 백분율 통계 계산을 해보면?

이재민 대비.. 38.7%의 피해율이 나온다. 



이재민이란 말은 흔히 재난등을 피해서 어디론가 임시 거처로 이동한 재난피해자로 생각되지만, 

말의 어원상, 일단 재해를 입은 백성을 뜻한다. 


사실 폭우와 홍수관련 이슈라면은? 이재민 숫자 대비로 어느정도 주택의 피해율이 나와야 정확한 통계라고 할수 있고, 만약 자기 주택이 침수등의 피해를 입지 않았을 정도라면은? 그 상황에서 이재민이라고 할수도 없기 때문이다. 





2. 근데 이 "이재민 대비 주택피해율"의 통계가 한중일마다 너무나 차이가 크다.

한국도 요새 중부 500~철원 667mm까지 폭우기록소식이 들리지만, 

요즘 연일 뉴스를 보면 중국은 차들이 둥둥 떠다니고, 어떤 곳은 아예 전신주 꼭대기 높이에 이를 정도로 물이 잠겨있고, 몇층집이 통째로 강물에 떠내려가고.. 그 피해의 심각도는 비교할 바가 안된다.

그러나 뭐든지 당을 빛내기 위해 축소 은폐가 전공인듯, 중국은 5481만명에 달하는 이재민 숫자에 기사를 토대로 볼때.. 주택피해율이 0.75%로 집계된다. 


1000집당 7.5집인 셈이다. 이재민 숫자중 1000집당 7.5집만 주택피해를 보고, 992.5명은 피해를 보지 않았다는 것인데.. 그렇다면 그 992명을 이재민으로 치는 이유는 무엇일까?


아니면 우리나라보다 월등하게 건축기술이 뛰어나, 집들이 튼튼해서 갓중국?이라 그런 것일까??


기사에선 주택이 무너지고, 파괴됐다라는 말로 나오지만, 아니면 주택이 파괴되지 않고 물만 가득찬 침수정도는 집계조차 하지 않는다는 말이 될 것이다. 






3. 의외로 선진국&성진국인 일본의 상황도 다르지 않다. 

후쿠시마 원전사태를 축소, 은폐하기 바쁜 일본정부였지만,

이재민 138만명에 6100가구가 침수된 기사가 나오는데.. 그렇다면은 주택피해율은 0.44%에 불과한 것이다. 

아니면 이재민 숫자는 전국을 기준으로 한 것이고, 침수피해는 구마가와 주변만 집계한 것이라면은, 

기사를 쓸때 명확히 이런 기준과 대상의 차이를 명시할 필요가 있다.. 



일본이 지진등에도 워낙 안전설계를 하면 집들을 잘 짓긴 하지만, 그럼에도 지나칠 정도로 차이가 많이 나는 것이다. 





#총론- 한국만이 이재민 대비 주택피해율이 제대로 납득되는 것은 무엇 때문일까?

우리나라는 어쩌면 개개인들이 침수피해가 일어나면 일단 관청에 알리는 것을 꺼리지는 않고, 오히려 뭐라도 피해신고를 해야 추후 보상이라도 제대로 받을수 있을 것이란 기대심리가 있기 때문일지도 모른다.

의외로 피해를 당한 사람이 드러눕고 떵떵거릴수 있는 문화가 가능해서인지도 모른다. 


예전 정부 관료 한명이 한국은 시민의식이 무척 높아서, 각종 민원도 많고, 조금만 불편하면 각종 항의와 성화가 넘치므로 관료 생활하려면 나름 그 높은 시민기준에 맞춰주기 위해 각오해야 한다는 말을 한바가 있었다. 



요즘 홍수 국내 뉴스를 보면? 수많은 시민들이 카톡으로 피해 동영상을 찍어 보내주어서, 뉴스에서 긴시간을 이것을 취합하여 재난상황을 15~20분여씩 매일 소개하고 있고, 시간관계상 일부 제보는 생략한다고 할 정도이니.. 이제는 방송국이 직접 차량을 이끌고 우비를 뒤집어쓰고 나가서 중계하는 일이 상당량 준듯하다. 알리지 못해 안달일 정도로 시민들이 열중하고 있는 반면에, 



중국은 재난상황에 대해서 영상을 찍거나, 혹은 소셜에 공유하는 것조차 정부에서 제한을 두거나 제약하는 것에 혈안을 쏟는 분위기이다. 혹은 시가지에서 제트스키를 타거나 수영을 즐기면서 나몰라라 우주멘탈을 보여주기도 한다. 


일당 독재체제에서 당은 언제나 옳고, 민중을 선도해야 하는데.. 수많은 피해상황은 당의 무능함을 뜻하는 것이므로, 수직지향식 보고체계에서 단계마다, 모든 상사마다 자신의 직속상사에게 문제를 축소, 은폐를 하려는 경향이 심할 것이다. 



중국은 이재민들이 신고를 하고 싶어도, 그를 담당하는 공산당 관료나 행정부처가 없거나 어디로 소통해야 할지 모르거나

신고를 해도 받아주지 않거나, 아니면 등급제 실시등으로 인해서 어떤 제약이 있을까 민중 스스로 피해신고등을 꺼리거나일지도 모르겠고..



일본은 정부가 나름 탁상이라, 지나치게 대외에 보여지는 체면을 중시하고, 

민중은 지나치게 나라를 이끄는 쇼군 정부에 누를 끼치면 안된다는 와(臥)를 중시하여, 눈치만 보는지도 모르겠다. 



중요한 것은 뉴스나 기사를 보면서도 실제 피해상황을 참조하고자 할때,  

한국을 제외하고는 양 옆 나라들은 제대로 피해 상황을 알기가 어렵다는 것이다. 


너무나 옆나라이지만, 이처럼 다른 나라들속에서 사는 것인데... 


헬조선, 헬조선 하지만! 그래도 아예 재난소식자체가 보도은폐되는지 잘 들리지도 않는 북한이나, 

옆나라 중국이나 일본에 사는 것보단 어떤 면에서는 나을지도 모르겄다. 



제목의 글이지만, 한중일, 너무나 다른 이재민 숫자 대비 주택피해율의 통계는 왜일까? 를 묻는다면..

정부는 정부대로 태도가 너무나 다르고, 시민은 시민대로 대응이 너무나 달라서일 것이다. 





글을 마친다. [2020.8m.5d, 저녘 20시 39분경, Charl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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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Charlie M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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