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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징으로 도배된 콘텐츠들 속에서 오랜만에 참 클린한 애니를 본다. 

근데 우영우를 4회 정도까지 보다가 이 애니를 주말에 찾아보게 되었는데..?

17세와 27세의 사랑이야기? 기리기리 원조교제..?? 

 

아싸리 42세 점장을 좋아하는 사랑은 비가 갠 뒤처럼은 영화까지 나온 명작이지만 

 

필자가 명작 뮤비로도 뽑아본..

이윤진- 하얀 눈속에 그대가 내린다 (2017) 뮤비, 사랑은 비가 갠 뒤처럼 Remake AMV [CRAMV II-2]

(기존 날라간 채널에 올려서, 아직 백업을 못했군..)

 

 

일본은 참 이런 장르는 잘 그린다. 

 

 

아무튼 이 애니.. 사랑은 계속 비가 갠뒤처럼의 여주가 완전무결한 이미지라면..

이 애니속의 여주 아리마는 어딘가 순멍하고 멍때리는 느낌이 있어, 계속 우영우의 모습이 아른거리다. 

그 자체로도 재미는 있지만, 우영우와 준호의 캐릭터, 애니속 여주와 남주의 캐릭터등을 비교해보면 좀 더 흥미롭다. 

 

여주 아리마 (이치카), 거꾸로 읽으면 마리아! 

우영우처럼 단발에 어딘가 맹하고 순수한 캐릭터이다.

 

 

우영우처럼 별안간 썩소로 빠지는 병맛 표정이 자주 등장!

우영우 드라마에서도 저런 표정 좀 많이 등장하던 것 같은데..?

 

어딘가 좀 닮은 느낌이 있는 것이다. 

 

학교에서 괴롭힘을 당하는 우영우..

 

애니속의 여주는 괴롭힘을 당하지는 않지만... 곧잘 무리속에 미아가 되거나 멍때리다 실수하는 것이 상당히 비슷..

순진한 얼굴로 무자각적으로 남자들을 홀리는 여주!

(여주가 죄송하다고 할때마다.. 여주의 남자들이 늘어난다.)

 

 

 

 

남주 료와 함께 길을 걷는 아리마!

 

우영우속 준호가 우영우 바라기이듯, 애니속 료는 아리마 바라기!

하지만 우영우속 준호가 마냥 착하고 하늘에서 떨어진 백마탄 왕자같은 비현실적 이상을 그린 느낌이라면..?

(이 한국 드라마 여류 작가의 뇌피셜속에, 특이한 여주에게 맞추기 위해 인위적으로 규격맞춤 창조된 희생양같은..?)

 

But 애니속의 남주는 스마트하고 엘리트하면서도 적당히 모든 사람과 선을 긋고, 화려한 여성편력을 가지면서도.. 연예는 제대로 한번도 하지 않는~ 여성들에게 진심을 다하지 않는 못된 캐릭터이다. 



 

 

하지만 지하철 계단을 내려가다  실족하여 골로 갈 뻔하다, 우산끝으로 여고생 아리마에게 구해지면서,

(여주가 죄송하다고 할때마다.. 여주의 남자들이 늘어난다.*2)

 

 

마침 여동생의 친구.. 생명의 은인에게 한 순간에 반하게 되고, 아리마만 보게되면 든든한 흑기사?

마치 다른 사람이 된 것처럼?  순애를 하게 된다.

(작중 얼굴이 잘생기고 스마트한 훈남이 아니었다면, 흔히 말해 스토킹이 될 뻔..?)

 

 

 

료의 친여동생 리오는 작중 이 엘리강트한 오빠를 모든 것은 완벽한데 내면은 쓰레기라고 칭하지만..

문득 재밌겠다 싶어서 자신의 친구인 아리마와 친오빠를 엮어주는 매파로 나온다.

 

여주의 라이벌이 된 료와 타마루! 세대간의 싸움... 

오히려 조연인 타마루의 캐릭터가 왕도적 순정만화의 주인공스럽다.. 

 

 

한편 료를 좋아하는 경쟁자, 회사 동기이자 사내 퀸카인 아리에티는 여주의 경쟁자!

 

이 애니는 여주 아리마의 학교생활에 완전 몰입하는게 아니라, 남주는 남주대로 회사생활속에 스치는 이야기들..

입체적으로 잘 담고 있고, 아무튼 참 소소한 스토리이지만 구성이 참 지루하지 않고 재미있다.

미묘한 삼각관계, 사각관계는 참 잘 그린다고나 할까?

[신작공개][사랑이라 하기엔 기분 나빠] 오늘 밤 첫방송!

조회수 2,031회 2022. 7. 11.

https://youtu.be/KYvWMKNx-Ks

 

2쿨 분량이라면 좀더 다양한 소재가 나왔을지도 모르고, 주변 인물인 타마루와 아리에티의 비중이 좀더 커졌을지 모를 아쉬움이 있으나, 12화 1쿨이란 짧은 분량속에 미묘한 사각 관계를 잘 때려박았다.

 

서른 무렵 친구가 애니를 좋아해 일본애니를 보면서 입덕했지만.. 10여년이 지난 요즘에도 오히려 으른의 복잡한 세상이야기보단 저런 10대 20대가 나오는 학창시절 로맨스물이 재밌게 느껴지는 것은 왜일까? 아마 10년뒤에 보아도 나름 재밌게 볼 것이다.

젊음이 빚어내는 스토리는 항상 찬란하게 느껴지나 보다.. 

 

 

알고 보니 료의 경쟁자인 아리에티와 아리마는 모두 오타쿠에 같은 캐릭터를 좋아한다. 

애니 캐릭터 샾에서 서로 외나무다리에서 만난것처럼 만나 의기투합하지만 서로가 경쟁자인것은 모른다. 

 

아무튼 아리마를 보면 우영우가 떠오르지만.. 

 

이 아리에티를 보면?

또 청춘시대적의 박은빈이 떠오른다. (드라마는 아직 보지 않았으나.. 아무튼 인스타 샷만 놓고 볼때는?)

 

뭐랄까? 이 사랑이라고 하기엔 기분 나빠 애니속에서 서로 라이벌 관계에 있는 여주 아리마와 아리에티를..

이 애니가 실사화된다면..?

 

 

 

여주인공 아리마는 우영우표 박은빈, 경쟁자 여사원 아리에티는 청춘시대 박은빈이 1인 2역으로 다 헤쳐먹을수 있다는 세계관! 

저렇게 또 공교로울 수가..!! 얼굴 대역폭이 참 넓은 배우인듯하다. 

 

나만 그렇게 생각하는건가? 객관적으로 봐도 좀 닮지 않았나?

안 닮았으면 시집이나 가!!!

 

 

 

 

마크로속 애니속에 갈색머리와 짙은 일자 눈썹등의 쉐릴과 박은빈이 또 닮았다는 느낌도 들지만..

 

아무튼 이 애니의 승자는 결국 박은빈,

빨판상어처럼 핵심캐릭터들을 모두 빨아당기는.. 타고난 캐릭터 부자인 것이다.

헤어스타일의 수혜자인 것이다. 

 

 

아무튼 이 애니를 우영우 캐릭터와 비교해서 본다면 좀더 재미난 감상의 부분이 될수 있다 하겠다. 

애니 자체의 감상보다는? 이런 뻥때리는 새로운 부분을 문득 발견하는게 더 웃기더라구!

 

 

대체 뭐야.. 정체가..!!!

 

 

 

리뷰를 마친다. [2022. 8m. 23d, 오전 00시 43분, Charl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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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Charlie M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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