찰리 크루소! 무더운 날 얼음팩으로 시원하게 샤워하기 & 일주일치 전투식량 만들기 일상~

며칠전 야밤 짜파구리를 먹어볼까 하나, 짜파게티와 너구리가 없다. 

되는데로 하위호환으로 짜파둥둥이랑 스낵면등으로 조리!

뭐 그래도 맛은 있다. 중요한 것은 짜장과 라면스프의 콜라보!

그렇게 두개를 퓨전한다음에 밥까지 비벼먹었으니.. 몸무게 100kg 하는게 이유가 있긴 한건가!?

 

 

근데 20대 때는 지금보다 더 많이 먹었지만, 몸무게가 76kg을 넘지 못했는데.. 나잇살은 어쩔수 없다!

뭐든지 정말 안가리고 골고루 잘먹는 필자는, 식욕만큼은 참 대단!

 

 

 

코로나 땜시 중국김치 10kg이 엄청 비싸졌다. 

아이스박스 없이 무료배송 시켰더니 하루만에 안오고, 택배창고에서 얼쩡되서 2일만에 왔는데, 폭염속 박스가 땡땡불어 왔다. 

 

예전엔 최저가로 12000원정도에 10k*2개에 택배비 2500원이면 게임끝이었는데.. 이제는 대략 최저가가 저 정도..

 

2017년 12월 기록만 보아도.. ??

진짜 예전에 2개 시킬 가격으로 1개 주문했는데 코로나 팬데믹이다 세상이 요지경에 자꾸 올라,  이 김치값 100% 가까운  인상을 보면서 인플레가 참 대단하다 느껴지는 것이다. 

 

김치 10kg을 대략 3주, 밥한공기 김치 한공기씩으로 먹고, 게다가 김치찌개, 김치파전 등등 만들다보면.. 의외로 10kg 금방 사라지니 어쩔수가 없드아~!!

 

 

예예전 살던 곳은 지하수라 물만큼은 한여름에도 얼음장처럼 시원해 샤워할때 참 천국이었는데..

(하지만 그런 물을 마시기 시작하면 이빨이 아프다. 그 때는 몰랐는데.. 지하수 찾아보면 방사능 중금속 어쩌고 저쩌고, 이사하면서 다시 수돗물을 마시니 거짓말처럼 이빨통증이 사라지는 것!)

 

아무튼 한여름이 되니 무슨 수도물도 거의 온수에 가까운 느낌!

아이스박스 택배올때마다 공짜로 집에 쌓여버린 냉동팩을 풀어 바가지에 덮고 덮어쓰면 한결 물이 시원.. 시원한 샤워를 즐길수 있다. 

때타올처럼 문대면 냉수마찰,, 샤워끝난뒤엔 잔량 얼음으로 선풍기 키고 머리에 얹고 누워있으면 개꿀!!

 

그리고 다시 냉동을 시켜준다. 

냉수팩처럼 온열팩도 저렇게 재충전이 가능하면 얼마나 좋을까나!!

 

 

오늘은 일주일치 전투식량을 만들기로 한다.

으럇쌰~!!!

재료는 대중이 없지만, 대충 냉장고를 열어 오래된 야채나 딱히 당장 먹을것 같지 않은 거의 모든 야채들을 꺼내어 처분하는셈치고 썰어주고, 후라이팬에 던져넣는데..

메인 요리는 햄1kg 반절 정도, 그리고 양파 세개..!

 

그렇게 재료들이 후라이팬 가득차면..

식용유와 짱아치 소스, 다시다 약간, 소금, 미원, 베트남 매운고추가루, 후추 등등을 넋고 한 세월 볶아준다.

계속 쉬지 않고 잘 비벼준다... 그 모든 것들이 버무려지면 아무튼 맛좋은 반찬이 탄생!

 

진짜 짱아치 소스는 혁명!

 

 

 

홈플러스에서 싸게 파는 견과류 통이 요긴.. 1.4kg에 1만원 정도인데.. 저 통값만 해도 천원은 나갈 듯!

스티커는 깔끔하게 제거...

 

기본 짱아치 소스 양파+오이 통이랑, 오늘 완성된 전투식량반찬을 다른 통에 덜어준다.

그냥 일반적인 1kg 햄.. 후라이팬에 따로 볶아먹으면 참 맛없고, 그나마 강황가루 뿌려 볶아서 좀 맛있게 먹고는 했는데.. 

짱아치 소스를 올해 도입하면서, 정말 자취생활 20년차가 넘지만 새로운 맛의 신기원을 발견!

 

아무튼 한번 만들때 한 30분 걸리지만, 후라이팬 가득 한번에 볶으면 한 일주일 먹을 모든 영양소가 골고루 들어있는 전투식량같지만 맛또한 일품인 반찬이 완성..

쪼금씩 덜어 먹어도 그때그때 밥한끼가 정말 잘 넘어간다!

 

 

후라이팬에 잔량 약간 남겨, 밥통에 남은 밥과 감자약간과 함께 볶아주어 오늘의 성대한 메인디쉬!

 

냉장고에 넣어둔 시원한 순두부 만두 콩나물국과 함께.. 또 한끼 배터지게...!

 

 

이하, 근접샷!!

 

이하 초근접샷!!

 

 

양력으로 7월 7석이로구나.. 날이 참 덥구나! 

 

 

일상이야기를 마친다. [2022. 7m. 7d, 밤 22시 7분, Charli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