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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1980년대 내일이 오면이라는 드라마에서 조연이지만 강력한 인상을 남긴 호섭이라는 사람이 있었다.

 

아기공룡 둘리 시대에 저런 머리를 보고 특이하다고 했었지만, 

 

 

바보역할이었기 때문에 아무도 저 머리를 따라하는 사람이 없었다.

무턱대고 따라했다가는 둘리한테 호되게 갈굼당할수 있는 그런 머리였던 것이다. 

 

"영구없드아~" 캐릭터였던 것이다. 

 

 

잠시 묻혀 사라지나 했더니. 2011년대 장나라가 동안미녀로 비슷한 머리를 하고 나온다. 

호섭이에 이어, 호섭 낭자의 등장!!

 

그러나 역시 어지간해서 따라하기 힘든 머리..  그러나 속으면 안된다! 

 

가뜩이나 대가리가 유분수인, 머리큰 사람들은 따라해선 안되는 헤어스타일들이 있다!

엄지척을 세우기 바쁜 물가가 올랐지만, 600g에 요즘도 4500우너 정도에 저렴하게 판매되고 있는 필자가 요즘도 우유에 매일같이 말아먹기를 즐기는 기호아이템인 콘푸로스트 호랑이는 "너도 할수 있다구?" 란 마인드콘트롤을 TV속에서 불어넣으며, 
개나 소나.. 누구나 저런 머리를 하면 어울릴거라 자신감을 불어넣지만...

그것은 소위 얄팍한 상술~!!

 


장나라가 저 머리가 어울린다기 보다는, 장나라 정도이기 때문에 바가지 머리를 하건, 삭발을 하건.. 교실 대걸레를 가발로 뒤집어 쓰건, 뭘해도 척척 스타일이 잘 붙는 것!

 

심지어 머리에 뚫어뻥을 써도 블레이드 러너에 인조인간 여성처럼,  나름 서기 23세기 채식주의자들이 넘치는 미래시대에선, 어울릴상이다!

 

 

 

그러나 쉽게 생각하고 일반인이 따라하면??

 주화입마와 트라우마가 남을수 있는 그런 난이도의 머리였던 것이다. 

 

괜히 우연히 길 지나다니는 둘리에게 개갈굼을 당할수도 있다!

"틱탁.. 유행의 코드를 감지 못한, 이 온도의 차이!!"

 

레베루 떨어지는 도너가 길에서 바가지 머리를 하고 둘리를 만나면?

다짜고짜 문답무용, 대차게 초능력 맛한번볼수도 있는 각인 것!

아무나 쉽게 바가지 머리를 쓸수 없다는 교훈!!

 

하지만 그렇게 여성들 사이에서 저 머리스타일이 유행이 됐던 적은 없던 걸로 기억.. 

잭팟은 다음 파도에서 일어난다. 

 

 

다시 수면밑으로 가라앉나 했더니 2013년 별그대의 김수현 신드롬이 일어난다.

저 징글징글한 바가지 머리를 조깅만 나가면, 정말 최근까지도 내내 걸어다니는 남자들 대부분이 하고 다녔던 것이다.

(이마에 땀이 나면 대체 어쩔거냐구??)

 

한여름에 덥지도 않나?

대학로 근처를 지나가는데 남자 대학생들 대부분이 저렇게 바가지 머리였던 것이다.

 

(다들 나 자신이 김수현이라고 착각들 하고 사는 것 아니냐구? 머리는 바가지 머리인데.. 그러나 애석하게도 천송이가 없더랬지..!?? )

앨빈 토플러가 한때 제 3의 물결이란 베스트 셀러를 내놓았지만,

정작 2010~2020년 .. 대한민국은 그렇게 바가지 머리의 물결들로..~

 

 

 

때론 30~40대 아저씨들도 약간 젊은 오빠들처럼 보일려고 저러고 다니는 사람이 있던 것이다. 

 

아무튼 이 호섭이 머리는 이제 인싸들의 슈퍼 헤어스타일로 거듭난다.

 

한때는 슈퍼마켓 공부 못하는 아들이나 하고 다닐것 같은 머리지만, 이제는 슈퍼스타들이 하는 헤어스타일이 된 것이다. 

남여 노소 이제 한국에 바가지 머리가 유행하기 시작한다. 

사실 머리큰 사람들은 어지간하면 하기 힘든 머리인 것이다. 

 

구글을 치면 아이들도 정말 이런 머리를 한다... 

그러나 사실 저건 필자 어릴때나 했던 머리였고, 그 이후로 촌스럽다고 한동안은 안하던 머리였다.

 

유행이란게 참 돌고도는걸 보면 신기한 것!

 

 

정말쌍팔년도 머리였던 것이다.

필자가 40이 넘었지만, 

정말 4살때나 하던 그런 머리가, 시대와 함께 서랍장속으로 쳐박힌 올드한 패션들이,

다시 유행을 하는 것이니 기가막힐 지경!

 

 

인디언 인형처럼 노래가 히트할시, 나미와 붐붐 시절의 머리였던 것이다.

참 지금 들어도 명곡!!

 

 

 

스승의 은혜는 잔칫상 같아서.. 우러러 볼수록 먹을것 천지..!

새삼 스승의 날에 감사함이 드는 이유가 분명 있기는 하다!

한달에 한번씩 스승의 날 만들어도 좋을듯!?

 

 

 

옛날엔 유치원이 그렇게 의무가 아니라서, 안다니는 얘들도 많았고, 필자도 한글배운다고, 5살무렵 되서야 한 6개월 정도만 다녔던 걸로 기억! 

요즘처럼 하루종일 짱박히는 그런게 아니라, 지발로 유치원까지 오후에 걸어가고, 1~2시간 보내고 다시 집으로 걸어가는 그런 유치원이었던 것이다. 

 

노란 버스고 나발이고 그런거 없던 시절이다. 

 

넥타이까지 메고 다녀야 했던 거냐!!! 옛날 유치원이 알고보면 더 빡셈!!

(옛날집들은 계단이 좀 컸던듯도..?)

 

아직도 기억나는 것이 유치원 들어가기 전이던가, 초입이던가?

그렇게 오후에 놀고와 저녁에 집에서 이상한 나라의 폴을 보았는데..

한글을 아직 몰라서, 진짜 떠듬떠듬 읽었었나 했던 기억!

 

필자 어릴적엔 별로 할게 없었다. 뚝방에 놀러가 비가오면 흙탕물에 나뭇거지를 저어, "와~ 초콜릿 우유다!" 하면서 마시려다가, 엄마한테 개처맞을뻔한 기억이... 그 언제인가..!

 

 

아무튼 그러고도 국민학교에 들어가도, 한동안 바가지 머리의 시대였다!
왜 저 머리인줄은 아무도 모른다. 그냥 다들 저렇게 하고 다녔고, 이발소 가면 국민이발이었던 것이다. 

어릴적 한강에가면 가족들이 돗자리깔고 고기를 구워먹거나, 혹은 육개장사발면을 끓여먹으면서 피크닉을 해도 되던 호랑이 담배피던 시절이 있었지..!

한강에 빨랫줄같은 띠로 구획화된 잔디외에 뭐가딱히 없었다.

그래도 아이들은 뭐가 저리 신난다고 비탈 올라가며 쌩지랄을 하면서 놀았던 것이다. 

 

저 비탈에서 뭐했냐구? 다방구 하다가.. 얼음땡하고.. 다시 다방구하고..

알겠지만 그 놀이가 다시 생각해보면 완존 스파르타 시대의 놀이이다. 

무슨 올림픽 선수단들 합숙하듯이 빡센 체육시간이 일상이었다. 인터넷도 없고,

 핸드폰도 없고, 하늘과 풀밭만 뎅그랑한 속에서, 달리 뭐가 할게 있겠냐구..! 

솔직히 얼음땡은 암만 잘해도, 얼음하면 그만이니.. 술래는 개고생.. 알고보면 비대칭적 게임의 대표아이콘이었던 것이다!

 

요즘은 되게 조숙한 시대라 그런 풍경을 못보지만, 필자 어릴적만 해도, 한 국민학교 5학년때까지만 해도 남여가 어울려서 말뚝받기도 하고 그랬다!

 

 

 

잡히지 않으려고 전력질주하고, 헥헥거리고 다시 전력질주하고.. 저녁만 되면 발목이 피곤해서 얼큰.. 

하지만 어릴적 곰곰히 생각해보면 그러면서도 샤워는 일주일에 한번정도, 목욕탕 갈때나 했고.. 

세수대야에 물받아..얼굴하고 손발만 씻곤 했던 것이다. 

그 시대 그렇게 매일 목욕하는 집안이 드물었을 걸..?? 그냥 그게 상식이었던 것이다!

 

 

서울 살았지만, 필자의 친구들은 한강에 놀러가 가끔 민물새우 잡아오는 얘들도 있었고, 무슨 옥돌같은게 이빠위 있어 한봉다리 주워오는 얘들도 있었고.. 그때는 잠자리가 되게 많아서, 문방구에서 한 200원이면 사는 여름철마다 잠자리채들고 한강가서 잠자리 포획한다고 다들 나름 열일하고 살았던 것이다. 

 

 

아무튼 시대가 흘러, 우뢰매에서 별똥왕자의 시대로 바뀌어..

(도대체 어떻게 주인공이 된거냐?? 뭔 핏으로..?? 방송국 사장 아들임???)

부끄러움은 정녕.. 관객의 몫이란 말인가?

 

 

바가지 머리가 어느순간 촌스럽다고 해서  좀더 자연스럽게 이발소에서 숫치는 머리들이 등장한다. 

딱히 주장이 아니라, 필자가 바로 그 살아있는 시대의 증인!!

어릴적엔 그렇게 머리가 빨리 자라, 1주나 2주 단위로 이발소에 가야했고, 중고등학교때도 보통 3주면 다시 이발하러 가야했다. 

 

 

아무튼 숯을 더욱 과도하게 치면, 바로 일본특유의 샤기컷!

일본이 참 꿋꿋한게..  저런 헤어스타일이 궁극의 완성이라고 생각했는지..

우리나라에선 잠깐 HOT 시대에 유행타고 갔지만,

거의 한 20년동안 남자 연예인들 주된 헤어스타일이 한결같이 샤기컷.. !

심지어 요즘 애니를 봐도 아직도 여전히 샤기컷이 일반적!

 

 

요새 얼굴이 간판인 배우라는 박보검이나 차은우마저도... 바가지 머리 교단에 합류하였으니.. 

바가지 머리.. 이마에 땀 엄청 날것 같은데..? 한여름에 눈썹밑에 딱 바가지 머리 붙이고 돌아다니는 사람들보면 좀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세상은 바야흐로 슈퍼마리오 카르텔로 향하고 있는 것이다!

아! 슈퍼마리오~!!!

어릴적 친구네 가면, 패밀리 오락기로 슈퍼마리오를 하는 형제들을 보면서 개부러웠던 것이다!

저런 마약같은 게임!!

 

그리고 세상에 갑자기 넘쳐나는 건? 슈퍼마리오 버섯같은 머리를 한 인간들!!

뿅망치 들고 죄다 한번씩 때려주면, 보너스 아이템 토해낼듯한 버섯인류들의 등장!

 

 

 

슈퍼마리오의 위력은 서브리미널하게 남아, 아직도 위대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것이다. 

 

 

패션이란게 돌고도는 것인가?

[유물발굴] 나미와 붐붐 "인디언 인형처럼' 주부가요열창 90년 8월
조회수 83,438회 2019. 7. 9.
https://www.youtube.com/watch?v=DF3_u77d_5U

 

한때는 대단해보이다가, 다시 오랜시간 더 없이 촌스러웠던 붐붐이.. 2022년 보면.. 왠지 또 다시 세련된 느낌으로 보이는 것이다. 

 

 

 

세상만사 깐따라삐야~~~!! 

헤어스타일이 애초 없는 둘리만이 항시 그대로일 뿐!!

둘리처럼 항상한 존재가 있으니, 필자의 머리는 때때로 미용실도 가던 20대 이후,

30대부터 언제나 이발소가면 주문이 똑같다. 

 

"아저씨, 스포츠 머리로 깎아주세요.."

"얼마나..?"

"뭐 너무 신경쓰지 말고, 군대 입대하는 이등병처럼 확 밀어주세요!" 

 

그렇게 해서 어느정도 장발이 될때까지 존버하며, 

1년에 한번씩 무슨 생일처럼 이발소를 가는 것이다.

 

길가다 머리에서 문득 정전기가 일어나면, 머리를 깎아야 할때..

 

그렇게 무한루프를 때려가면서, 이발소 갈때마다..

또 1년이 지났구나. 인생시간 참 빠르다는 것을 느끼는 것이다. 

 

그런고로 머리를 깎을때마다 항상 증명사진처럼 뭔가를 남겨본다...

얏! 호!! 며칠은 참 머리가 시원한 느낌이 좋단 말이지..

 

 

재밌는 헤어스타일의 변천 이야기, 글을 마친다.  [2022. 6m. 24d, 오전 12시 21분, Charl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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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Charlie M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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