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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달쯤 한 20년쯤 쓴 냉장고가 겨울은 그럭저럭 보내다, 날 풀릴때쯤 보니 하도하도 안고쳐져, 최후의 방책으로 3일정도 방안에서 문열고 내버려두는 특단의 조치!

 

 

장중일기.. 황금알을 매일 알낳는 주식투자를 알라?? 개인서버 구축 초고속 저장장치 구매, 마르지 않는 알라딘의 램프를 닦는 일상! 일상 (2022. 5.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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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은 몇년전 개당 6천원 주고 매입했던 500GB 하드가, 왠 청소중 전력선을 건드려, 전선이 들어왔다 말았다 지지지직 거리더니, 해당하드만 초기화가 안되고 인식불가! 토렌트와 인코딩용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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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이렇게 파하고 마늘등이 빨리 상하나 했더랬는데, 결국은 온도 문제였나 보군!! 저 온도 이상으로 냉장실이 안떨어지는 것!

 

 

그래서 일부는 아이스박스에 얼음팩 넣어 넣으면 당근이쥐..!??

 

또 일부는 마침 물은 시원하게 나와, 김치나 계란등은 물에 담궈서 응급으로 보관!!

 

빈 냉장고는 방안 햇볕 잘드는 곳에 저렇게 2박 3일동안 내버려두며, 

하루쯤 지나서부터 바닥에 물이 나오기 시작하고, 다시 하루쯤 더 지나 물이 더 이상 안나올때까지 존버하며 놔둔 것!!

 

 

아무튼 그래서 다시 시원하게 되다가.. 

문득 오늘보니.. 6월 날은 더욱 더워졌는데..

 

냉장실에 고드름이 장난아니게 달려있던 것이다!

처음 새냉장고일때도 고드름 달린적이 없었는데..??

 

여자가 한을 품으면 오뉴월에 서리가 생길수도 있다는 말은 들어봤어도,

당연히 필자는 아는 여자가 당장 없기 때문에 그럴리가 없는 사람,

말 그대로 냉기서릴 일이 없는 훈풍남이고..

훈남은 아니지만, 훈풍남!!

뿌듯하구만~!! 원죄로부터 자유로운 이 삶!!!

 

아무튼, 냉장고에 오뉴월에 고드름이라..??

 

 

Very Nice~!!!!!

레벨업!!

 

"용사여, 손안에 빙검을 획득하셨습니다."

[기능과 용도 설명: 슬라임 한마리를 처치 가능]

슬슬 모험과 신비가 가득한 그 곳, 이세계로 진출해볼 아이템들이 하나둘씩 착착 획득되고 있구나!

 

좀 더 모험을 이어가면 좋은 날들이 오겠쥐...!!

레벨업^!!

 

용사여, 모험을 같이 할 미녀들을 획득하셨습니다!!

[기능과 용도 설명: 에...... 뭐~!!??? ]

 

 

Very Very Ultra Nice~!!!!!

 

 

훈훈하구만~!! 원죄를 쓸어담아 짊어지며 희생하는 이 삶!!!

 

 

지금 쓰는 냉장고도 당시에는 에너지 효율 제품이었지만, 

사실 요새 냉장고가 체적은 훨씬 큰반면, 전력소모는 더 적어, 냉장고가 좁아서 사실 바꾸고 싶기도 했었는데.. 

다시 고드름이 달릴 정도로, 차가워졌으니 한동안 다시 써야 할듯하다. 

 

 

정말 이제는 버려야지 생각직전까지 갔다가, 저렇게 3일만에 부활한 것이다. 

 

 

문득 생각해보니 사람의 건강이란 것도 그럴지도 모르겠다.

건강이 안좋고 나쁘다고 느길때,, 거기서 절제하지 못하고 한단계를 더 넘어가면, 세상하직할수도 있다. 

 

하지만 그럴때.. 냉장고의 모든것을 비우고  오직 기능 회복에만 집중하며 며칠 시간을 보내니, 기적처럼 예전보다 더 쌩쌩하게 부활한 냉장고처럼.. 

 

사람도 늦었다고 생각할때라도 전심전력을 다하여, 자신의 건강관리에 적극적 노력을 한다면, 

그런 순간이 또한 턴어라운드가 될지도 모른다. 

 

 

생생 고드름이 달릴만큼, 신체 건강했던 젊은 시절의 건강을.. 그래도 어느정도 노력한다면 되찾을수 있지 않을까?

 

 

문득 고드름 달린 냉장고를 보면서, 그런 생각이 스쳤었던 것이다. 

 

죽은 사람이 3일만에 되살아나는 기적은 참 바라기 힘들겠지만, 어느정도 인과관계, 논리적 토대를 잘 다져서, 건강에 해로운 영향을 제거해나간다면, 부활의 로직이 있다는 것을 생각해볼수 있는 것이다.  

 

 

글을 마친다. [2022. 6m. 11d, 오후 15시 56분, Charlie Conspirac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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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Charlie M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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