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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일은 28만원 이상의 매매손익..

팔지못하고 손실중인 종목을 합산, 23만여원의 잔고상승으로 첫주간부터 시원한 수익으로 장시작!

 

원금 10만원으로 시작한 주투, 원금다찾고 44거래일째 이른 오늘 누적수익률이 +2519.41%라~

 

 

아무튼 오늘의 특기사항은?

전일 228만원으로 자금을 굴리면서, 실질적으로 백만원 정도는 이미 보유종목으로 묶여있었는데.. 여유 예수금 남은 100~120만원 가량으로, 무려 1일 회전 약정대금이 2400만원을 넘을만큼.. 진기록을 세웠다는 것이다. 

수없이 부단하게 사고팔고 사고팔고 했다는 것을 뜻하며, 23만원을 벌기위해 오늘하루 국가에 지출한 세금이 2만 7천 794원, 증권사에 지출한 수수료세금이 무려 3524원!!

 

 

사실 한종목 사서 느긋하게 중기투자를 하는 개미들이라면?

돈 천만원어치를 보유해도, 한달동안에도 2400만원의 약정대금이 나올랑가 모르겠다... 

(매수와 매도할때 금액을 각각 따로 치는건가.. 그건 정확히 모르겠다..)

 

작은 소액으로도, 이 정도로 빡세게 자금회전을 시키면, 수수료와 세금이 엄청나기 때문에.. 

사실 증권사 입장에서 VIP고객 대우를 받아도 모자를 판에...!

 

 

어떤 날은 약정대금이 별로 발생하지 않고, 큰 수익이 나는 날도 있지만

어떤 날은 이렇게 약정대금이 어마무시하게 발생하고 비슷한 수익이 난다. 

차이가 뭘까...?

 

어떤 종목을 매수하여, 바로 10% 수익떼기 하고 나오거나, 더 큰수익에서 팔수록, 약정대금은 크게 나오지 않는다. 

한번을 팔아도 큰 수익이 난다.

 

그러나 오늘은 그런 종목이 없었다. 

하지만 묘하게 매일 한두종목씩은 거래가 무척 활발한 종목들이 나타난다. 

 

1000원에 들어가 1015원에 매도주문을 내면 바로 팔리고, 또 다시 1천원에 들어가 매수걸면 바로 매수되고, 또 바로 매도주문내서 바로 팔리는 것이다. 

 

불과 1%떼기지만.. 이를 계속 반복하면 어마무시한 것이다. 

 

이런 날은 전쟁이다..!

 

다 팔고나서 매수를 다시 시작하는게 아니다. 

1000주를 다 사자마자, 500주가 팔리면, 바로 그즉시 다시 매수에 500주를 넣고, 남은 500주가 팔리면 그즉시 보태면서..

팔면서 동시에 사는 것을 부단히 반복한다.. 

 

화장실 변기에 앉아, 밥상을 차려놓고 밥을 먹으면서, 동시에 아래로는 열심히 볼 일을 본다는 것을 상상해보면 될 듯하다. 주투는 묘하게 살때는 다 사기만 하고 팔지 않고, 팔때는 다 팔기만 할때까지 사지 않는다는 묘한 초보투자자들의 고집이 존재하는데..?

나의 큰 매수주문으로 인해 매수하기 어렵고, 나의 큰 매도주문으로 인해 처분하여 팔고 나오기 어렵게 만드는 수급적 필연성을 일단 이해하는 경지에 들어서면?

수급적 기여 측면에서도, 사실은 양방향을 모두 잘 활용해야 하며, 그 정도로 바쁠때는 바쁜 것이다.

 

최우선 매도호가와 최우선 매수호가를 장악하기 위해서 한 눈팔 틈새가 없다. 

조금만 딴짓을 하면.. 그즉시 다른 단타가 들어온다. 

내가하지 않으면 그놈이 하고, 결국 경쟁이 치열해져.. 처음엔 3~4%먹다가, 점점 폭이 좁아져 1%먹고 나오다가, 

이제 들어가도 팔고나올 이익이 없을때까지 한다. 

 

흔히 레미콘 트럭 기사들이 탕떼기라고 하지 않는가?

1%씩 수익봐도.. 그걸 10번 반복하면, 하루 15%가까이 수익이 나는 것이다. 

 

 

다만 이런 날은 주식투자를 하는건지... 내가 노가다 삽질을 하는건지 잘 모르겠다.

스타크래프트 게임하듯이 매우 분주히 모니터와 키보드를 전집중호흡자세로 6시간 반을 부단히 쉬지않고 삽질하는 느낌이다..

390분의 전집중 호흡의 관망태세! 분명 기력소모가 크긴 하지만...

 

그래도 게임에 비해서 수익이 난다는 것이 얼마나 고마운 일인가?

 

 

필자는 한종목 꽂는 운이란 것을 그닥 신뢰하지 않기 때문에, 보통도 엄청 부지런한 삽질.. 포트폴리오 투자로 한다. 

조금씩 조금씩 아침이면 그 모든 종목을 다 매수걸고, 살피고 매도걸고 하는 것이다. 

때론 일부는 당장은 아니지만, 해당 해볼만한 시세가 올때 즉각적으로 파악하기 위해 정찰병 1주 매수나 혹은 팔만할 시세가 올때 다시한번 판단하기 위해 소량매도도 분산해서 넣어주고, 물타기도 분할하여 깨적깨적 넣어주다보면... 

주문창의 내역이 저것보다 길어서,,, 스크롤 막대가 생기고, 막대를 2번이나 클릭해서 늘려야 할 정도로 주문량이 엄청나다.. 

 

9시 정규장 시작해.. 이 주문을 1회전 넣는 것만도, 대략 10분이 소요된다. 

 

중간중간 종목들을 호가상황이 어떤가? 시찰도는 것만 해도 한 5분씩 소요된다.

눈돌아갈 지경..

 

 

 

필자는 그래서 이것을 어떤 운에 의한 일반적 주식투자라기보단, 부단한 모니터와 키보드 노가다에 의한, 거의 테크니션적인 트레이딩에 가깝다고 정의하는 것이다. 

 

전투 HTS 트레이딩..

아침 9시 50분쯤이면 항상 이 소리를 한다.

뭐야~ 한 2시간은 지난 것 같았는데.. 아직 50분밖에 안지냤냐...!!!!

 

 

오늘도 장이 마감하고, 기력소진!!

드러누워 쓰러지듯 3시간정도 낮잠을 잔 것이다. 

 

 

포트폴리오투자는 매우 긴주문내역을 한번에 볼수 있어야 하는데..

사실 좀 다른 증권사가 요즘 비대면 개설에 수수료도 저렴하고, 옛날처럼 고객제안이나 HTS 개정 요청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매너리즘에 젖은 것 같아.. 옮겨볼려고 찾아보았는데...

 

상당한 HTS 증권사 프로그램을 깔아보고 겸사겸사 테스트해봤는데..

구관이 명관인가? 참 희한할 정도로 불편한 곳이 많다. 

 

 

필자는 포트폴리오로 매우 많은 주문을 한곳에서 관리할수 잇는 정정탭의 주문리스트를 한눈에 쫙 길게보는 것이 중요한데... 

이야! 그려려고 화면을 세로로 늘려보니.. 주문리스트 탭이 확장되는 것이 아니라.. 저렇게 화면 자체가 엿가락처럼 길게 나오고.. 한눈에 볼수 있는 주문수량은 매우 제한적인 것이다. 

 

 

어떻게 대여섯개 증권사 HTS를 새로깔아봤는데,, 열이면 열 다 저런식이다냐....?

주식투자는 포트폴리오가 권장되는데,, 포트폴리오로 주문관리하긴 참 어렵게 해놨다..

도대체 저렇게 화면이 엿가락처럼 길게 길어져 사용자가 만족할 일이 대체 무엇인가?

 

증권사 HTS를 개발하는 사람들이 실전투자자라서 자신이 직접 투자를 하면서 느끼고 불편한 점을 개선한다면 참 좋겠지만, 내가 주식투자를 실제로 하고자 했을때에 이런식으로 창이 설계되면 과연 더 빠르고 편리하게 주문을 낼수 있을까? 

이런 관점의 디자인들이 참 열악하다. 

 

수수료가 싼것도 매우 중요한 요소이지만.. 그것보다 당장에 중요한 것이.. 종목창간에 기능연계나 참조가 쉽고, 사용자 인터페이스에서 설계된 직관적 UI이다. 

 

3초에 낼 주문을 30초에 낸다면 정말 헛빵이 되는 것이다. 

 

 

어떤 A 증권사의 스탑로스는... 

 

무슨 이게 뭔창인가 싶을 정도로 무지하게 불편하다.. 일일히 조건태그를 정하고.. 숫자를 직접 입력하고.. 

뭔가가 참 어렵다. 

여러개 스탑로스를 걸면.. 그때그때 10호가창을 살피며, 종목들을 상기해야 하고, 스탑로스 주문하나 내는데도 30초가 걸릴 지경이다. 

B증권사의 스탑로스는, 그냥 호가창에 미리 설정한 숫자를 마우스로 찍으면 그 즉시 발동된다.

덩달아..매수와 매도도 바로 할수 있고, 비쥬얼적으로 호가창 위에 설계되어 호가상황이 이해되고, 직관적 계산이나 통밥을 때리면서 매수와 매도, 혹은 스탑을 매우 자유자재로 설정할수 있다. 

숙달되면 1~2초면 가능하다... 

 

 

아~ 다르고, 어 ~ 다른 이런 차이가 똑같은 주문을 내는데 어떤 창은 30초를 걸리게 만들고, 어떤 창은 3초안에 바로 주문넣게 할수 있으니, 그야말로 천지차이이고,

HTS가 단순히 프로그래머적 시각에서 설계되었는가?

실제 주식투자를 하는 사용자 인터페이스적 측면에서 설계되었는가?를 보여주는 극명한 사례일 것이다. 

 

 

그럼에도 많은 개선요청들이 최근에도 이루어지지 않아, 다른 이사갈만한 HTS를 살펴보고 있는데...

이게 주식매매를 하라고 만든건지.. 왜 이렇게 직관적으로 한눈에 파악하기가 불편하고 어렵게 만들었는지 모를 일!

 

필자가 사용하는 증권사의 관심종목 창의 모습...

상하로도 얼마든지 늘어나고, 좌우로도 펼쳐지고.. 특정 그날의 관심종목을 빠르게 보기 위해 중요종목엔 배경색지정도 가능하다.... 동시호가 예상가나 체결물량도 해당시간엔 현재가나 등락율 위에 *표시가 붙고 숫자가 나와 별도의 예상호가 탭을 더 펼칠 필요도 없고, 많은 종목을 한번에 참조하기가 쉽다.. 

 

 

근데 왠걸 찾아보니.. 여러 HTS를 다 설치해보니..

위 아래로 늘어나지 않는 곳도 있고, 확장되어 오른쪽으로 저렇게 펼쳐지지 않는 곳도 있고..

배경색 지정 자체가 아예 없는 곳이 태반이다... 

 

색이 있으면 바로 그 색깔을 찾아, 그날의 거래량많고 포텐테지는 종목을 곁눈질로도 편리하게 관망할수 있지만..

색이 없으면 그냥 글자들로 무수한 종목들 사이에서 숨은그림찾기하듯, 한참 그 종목을 찾아야  한다. 

헷갈리고 주의가 분산될수 밖에 없는 것이다.

 

 

색상넣기 기능의 있고 없고의 차이, 관심종목 검색에서 키보드로 종목을 치고 꼭 엔터를 눌러야 검색이 되는 곳과, 키보드 치는 와중에 자동완성식으로 알아서 스크롤 막대창에 해당 키워드에 종목들이 나타나는 차이!

아주 이러한 사소한 기능의 있고 없고의 차이가, 하루 매매에서 큰 수익률의 향방을 가를수 있다. 

 

만약 수수료 문제를 떠나서 불편한 곳의 HTS를 사용했다면.. 순발력이나 직관적 파악이 어렵고, 판단력이 늦어져서..

하루 수익이 그리 크지 않았을지도 모른다. 

 

뭐 한종목이나 2~3종목 사서 운에 기대며 중기투자를 한다면 모르겠지만..

트레이딩적 활용해서 HTS의 환경이란 것은 하나의 세계관이며, 그토록 중요한 것이다!

 

 

뭐~ 빡세면 어떠하리.. 하루 수익금만 잘 나온다면야.. 그것이 곧 보상인 것이다!

 

 

빡셌덴 매매일지를 마친다. [2021. 12m. 13d, 밤 23시 46분, Charl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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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Charlie M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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