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나라 웨딩 드라마를 실험하면서 우연찮게 업스케일링의 기술을 발견했지만...
흐릿한 인영이 확연히 선명해지며 나아진 것을 알수 있다.
업스케일링 과정은 필자의 구닥다리 Q9550 CPU 에선, 편당 7~9시간이 소모되지만, 시간이 긴만큼 비트레이트 만큼은 충분히 빠방히 주어서 큰 용량이 나오는 것을 감수했다.
원본 대상이 된 700MB의 352P영상은 저화질이긴 하나, 영상자체는 그 이전 시대드라마처럼 뭉개지지 않고, 화질 자체는 좋은 편이다!
보통 두시간 영화가 1080P로 릴이 뜨면 상당히 고화질...
단, 1시간 영상이 4.58GB가 됐으니 효율적이지는 못하다.
이것도 시행착오끝에 처음엔 한편에 17GB가 넘게 나오던 것을 H.264코덱을 활용하여 줄인 것!
1.5초 단위로 기존과 업스케일링의 변환 장면... 확실히 좋아진 것을 느낄수 있다.
DVD를 살걸 그랬나? 기준이 480P만 유지됐더라도 업스케일링 과정에서 더욱 좋은 효과를 발휘했을 것이지만, 언젠가는 1080 방송이 나올것 같아, 업스케일링이 별 의미가 없어질수도 있기 때문에 그정도까지 지르지는 않은 것!
사실 인터넷을 찾아보면 업스케일링의 단어를 단순히 유튜브 비트레이트를 빵빵하게 부여하기 위해, 화면만 억지로 키우는 개념처럼 쓰거나,
업스케일링을 하는 것에 대해 "원본 화질보다 더 좋은 화질을 만드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라는 성의 없는 단답형 답변들만 달려있지만..!
전문 과학집단에서는 특허까지 내고 날방구를 끼는 기적을 필자가 간단히 이뤄낸 것이다!
가끔씩 난 천재가 아닌가 싶다. 어떤 문제에 관심을 가지면, 인터넷의 그 무수한 불가능하다는 막연한 단답형 답변들의 경계를 지나서, 생각보다 꽤 빨리 그런 것들을 가능으로 만들어버린다.
장나라 웨딩 1화 장면중+뮤비들- 원본보다 더 좋은 영상화질을 만드는게 가능할까? 원본을 뛰어넘는 영상 업스케일링의 놀라운 반전! [CRAMV II-41 (영상화질 개선연구)]
조회수 47회•2020. 7. 29.
동기 자체는 그렇게 위대하지는 않다.
사실 웨딩의 장나라와 업스케일링은 아무 상관이 없다.
인터넷에 고화질 파일이 있었다면은 그냥 구해서 보고, 아무 생각조차 안했을 것이다.
근데 문득 구해본 파일이 32인치 모니터에선 요즘 드라마에 비해 한참 화질이 딸려서, 문득 업스케일링에 대한 욕심이 생겨서 뜬금없이 연구를 해보게 된 것이다.
(단기 연구 주제치고는 상당히 성과를 낸 편이기도..!)
기왕 저렇게 드라마 나오는 여주가 화면을 찢고 나올듯 예쁘게 생겼으니,
그렇다면 한술더떠서 화질을 키워 더 예쁘게 감상해주마!!!
미녀는 일단 가능한 초고화질로 키워서 감상한다는 원칙하에, 순수한 미적 탐구심이 어느새 엉뚱한 연구주제로 발족했다고나 할까!
참으로 남들이 보면 쓸데없는 동기가, 의외로 연구주제로 집중한 결과, 위대한 발견을 이끌어냈다고나 할까!
그렇게 해서 1~18편까지 모두 변환을 마쳤는데... 하드 드라이브 공간 80GB를 넘게 잡아먹는다.
간바떼 구다사이! 이미 장나라 드라마, 이미지 모음 폴더 용량만 900GB가 넘는 과정!
아무리 대용량 하드라지만, 이 업스케일링 작업이 무수한 콘텐츠들에 쓰일수 있을 것을 생각해보면...
공간에 대한 안배를 해야 하는 것이다.
각각의 재코딩과정의 같은 장면을 변환해보았다. 화질의 고수와 용량의 가성비를 생각할때 과연 어떤것이 최적점인가? 결론을 내려보기 위해, 드라마 18편에 일괄적 코딩을 하기 전에, 1편을 골라 테스팅을 해본 것이다.
2는 업스케일링으로 4.5GB 가까이 변환된 영상! 플레이어 시청으론 아무 하자가 없으나, 무비메이커에서 이 변환 영상을 바로 사용할시엔 장면이 뚝뚝 끊기는 느낌이 빈번하게 발생하는 애매한 오류가 존재한다.
3은 다음팟에서 VBR 90, 평소쓰던 값으로 변환한 영상! 1.99GB로 용량이 55~60%가량 줄었다.
4에선 안쓰던 샤나 인코더를 개척해보았다. Mp4옵션 기본으로 뜨는 퀄러티 모드를 변경없이, 기본값 23값으로 그대로 코딩해본 것이다.
놀랍게도 1.21GB로 확 줄어들었다...4배 가까이 준것이다.
5번은 업스케일링 4,5GB영상을 유튜브에 미공개로 올리고, 다시 1080p로 다운받은 영상으로 1.02GB이다.
유튜브의 압축률은 결코 나쁘지 않은 편이고, 비트레이트만 빵빵하게 준 저화질 영상은 확실히 잘 압축을 한다.
4번의 샤나인코더를 통해 수행한 값이 유튜브의 압축률과 비슷한 정도로 용량개선이 좋다.
만약 4번으로 수행할시 80GB 넘는 용량은, 이 드라마 전편에 대해 24GB정도로 개선이 될 것이다.
화질 차이는 매우 미묘...
원칙적으로는 2가 가장 좋고, 용량순으로 3,4,5의 순으로 좋아질 것이다.
무비메이커 프로그램등의 반복적 재코딩에 따른 동영상 열화 현상을 예전 포스팅에서 소개한바 있지만,
*동영상 편집프로그램의 반복적 인코딩 과정속, 디지털 풍화 테스트! - 무비메이커 VS 다음팟 , 최적화 과정을 찾아본다.
3의 다음팟 인코딩은 열화현상이 없음을 소개한바 있고, 샤나 인코더나 유튜브코딩도 닥히 눈으로 볼때는 배경이나 화면색등이 짙어지거나 연해졌는지 차이가 안느껴지는 걸로 볼때, 일단은 동영상 편집이 아닌, 코딩 전문프로그램에서 열화현상은 거의 없는듯하다.
용량차이는 무려 4.5배까지 차이가 나는데.. 화질 차이는 눈으로 볼때 있는지 없는지 모를 정도로 미세한 차이인것도 같다.
정적인 장면에선 일단 그렇고, 동적인 장면에선 뭔가 다를지도 모르겠지만..
용량개선을 위한 재코딩과정은 1에서 18편까지 대략 24시간은 걸릴 것이다.
하지만 편당 7~9시간이 소모되던 업스케일링 과정에 비하면 그냥 한번에 끌어놓고, 세팅한 값으로 코딩하고 모니터 끄고 있으면 되니, 큰 일은 아닌듯..
2GB가까운 무수히 사용하던 설정으로, 55%이상 용량절감을 하면서도 확실히 화질은 충분한 3번으로 가는가?
용량을 4분의 1가까이 개선한 1.2GB인 4번으로 가는가?
용량의 효율성을 생각해보면, 사실 4번으로 가는게 합리적이긴 한데...
추후 변환이 끝나면...?
몇박몇일이 걸린 80GB가까운 용량의 파일들은 아깝지만 삭제해야 할 것이다.
(그 용량 생각하다가, 몇년에 한번 하는 하드 구매 아낄려고, 괜히 인코딩 하면서 CPU 소모 크느라, 나올 월간 전기세 플러스 알파는 생각 안하나...? 테라당 2만 5천원 견적의 구매비용보다, 일련의 테라를 아끼기 위해 무수한 작업을 할시 전기세가 훨씬 더 나오지 않을까도 싶지만, 일단은 연구 자체가 당장은 신대륙이라, 흥미로운 것이다.)
어찌보면 참 쓸데없는 고민.. 하지만 한번 기준을 잡으면 가이드라인 적용처럼 무수히 이번 최적화 연구의 작업을 일괄적 적용할수 있기 때문에 나름 가치는 있는 것!
웹하드 업로더들 보면 일부러 포인트 벌라고 용량키워 올리는 경우도 참 많지만, 의외로 정말 전문적인 최적화 코딩이 된 저용량, 고효율의 고화질 영상은 드문듯..!
2014년부터 영상제작을 참 많이 했지만, 용량의 효율성은 그닥 신경안쓰다가 6년이 지나서야 문득 생각해보는 것이다!
연구노트를 마친다!
[2020.8m.22d, 오전 1시 11분경, Charli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