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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10년전부터 필자는 회전의자 다리하나가 고장나서 테니스공을 깔로 째어서 거기에 끼어놓고, 거기에다 안쓰는 양말 두켤레정도를 돌돌말아 고정되게끔 해서 쓰고 했었다.

 

가끔 친구들이 놀러오면 그걸 보고 박장대소하는 것이다. 

 

"그냥 좀 하나 새거사라.. 뭔 진상이냐!?"

 

 

어제 다이소에 양말좀 사러가다 문득보니 왠걸..

이제는 테니스공을 저렇게 빵구내서 아싸리 파는 것이다. 

정확히 저 제품은 아니었으나, 저렇게 한 4개 정도에 3천원.. 인터넷 보니 비슷한 제품류등이 보인다. 

 

 

인터넷 검색자료지만, 보통 아래와 같이 되어있다. 

뭐 저런식으로 끼면 된다는 거지!

 

10년전 필자가 테니스공으로 자체적으로 저렇게 했을때, 놀러왔던 친구들.. 이 놈!!

 

예전 2005년까지 대학시절 오락실알바하며 언젠가부터 있던 의자, 그때도 한참 됐는데, 사장이 버린다고 해서, 제가 쓰겠습니다하고 줏어와서 자취방에서 써왔는데, 2018년까지도 잘쓰다가, 결국은 쇠다리 회전의자 발판이 부러져 13년만에 버린 것이다. 

무슨 의자상표도 "안락한"이란 의미에서 "알라칸"인가!?

아무튼 오래전부터 저렇게 테니스공 의자발판에 넣고, 양말로 칭칭감거나, 혹은 더욱 고정되게 노랑테이프까지 칭칭감아 하나의 바퀴를 대신하며 별문제없이 썼던 것이다. 결국은 발판이 부러져서 중고로 줏어와 13년만에 저렇게 고장!

발판이 주철이라서 그런가 진짜 튼튼했던 것이다. 

 

근데 참 그 이후로 요새 의자를 2번이나 더 바꾸었지만, 왠걸 2년정도만 쓰면.. 한번은 의자 엉덩이 받침대가 부러져 아웃!

발판은 스뎅이라 튼튼해 보였는데.. 의자 엉덩부가 취약했던 것!

 

또 한번은 최근.. 중심봉이 의자 발판을 뚫고 나와서 아웃!

내구성이 한 20년도 전에 나왔을 것 같은 단종된 옛날 의자가 훨씬 튼튼하고, 요새 의자는 플라스틱류로 대부분 퉁치는것 같아, 디자인은 편한데 참 잘 고장난다. 전구이론을 의심해보지 않을수 없다.

이번에 비슷한 의자를 사면서 또 중심봉 부분이 뚫려있어, 아싸리 칭칭감아 초장부터 막아버린 것이다.

 

 

그때는 비웃었던 그런 아이디어가 이제는 버젓히 상품으로 나와 파는 것이다. 

구멍난 테니스공이나 좀 노후된 테니스공을 저렇게 팔아서 재처리를 할수 있으니, 참 남는 장사일지도..!?

 

 

심지어는 저렇게 의자에 신기는 양말 용도의 제품을 팔기도 한다...

 

이제 벼러별걸 다 파는 세상이구나!

 

 

그래.. 구멍난 양말로 아데도 만들수 있는데..?

 

생각해보면 은근히 뻘짓을 좋아한다는 말이야!

사실 집에 구멍난 양말이 있다면, 적당히 잘 버무려 굳이 제품을 사지 않고, 버리지 말고 재활용차원에서 저렇게 만들어쓰면 되는 것이다. 

 

 

일상이야기를 마친다. [2022. 7m. 26d, 저녁 20시 23분, Charlie Conspirac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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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Charlie M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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