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하드를 보면 정말 많은 중드가 올라오긴 하는데, 포인트가 남아 다운받아보려해도...
결국은 긴 스크롤 탐색을 하다가, 한편도 다운을 받지 않게 된다.
내용의 재미 자체를 떠나서,,
어떻게 열이면 열, 분리 자막이 따로없고, 영상에 자체자막 인코딩되었는데..
하필 글씨는 깨알같은가...?
자막을 별도로 같이 올리면, 죽을 병이라도 걸린것처럼 한결같이 자체자막영상들만 넘친다.
커다란 모니터에서 2미터 정도 드러누워서 영상을 보자면.. 작은 자막은 쉽게 피곤해진다...
자막이 크면 영상에 크게 집중안하고 보아도 되는데, 자막이 작을 경우,, 미간을 찡그리고, 영상자체보다 자막이 나오는 부분만을 집중하듯 보아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책상 의자위에 앉아 가까운 거리에서 차렷자세하듯 보아야 한다.
게다가 단편도 아니고, 드라마 시리즈가 그러한 것이다...
필자는 보통 분리된 자막이 있는 외화만을 보고, 글자크기를 보통 이 정도로 하고 보는 것이다.
기존에 업스케일한 장나라 드라마 순백지련의 예...
대체 어떤 철학이 있어서 한결같이 자체자막을 씌워 영상을 올리는지는 모르겠지만,,
자막이 별도로 있는 영상이 상위호환이라면, 자체자막 영상은 하위호환 밖에 되지 않는다.
별도로 SMI나 SRT파일의 자막들은, 남여노소 어떤 사람이 보아도,
자신의 시력적 환경에 따라서 자유롭게 크기나 위치, 색깔등을 조절할수 있어, 자신에게 맞는 최상의 컨디션으로 시청을 할수 있는 반면,,
자체 이미지 자막은 오직 획일화된 한가지 옵션만으로 시청할수 밖에 없다.
게다가 자체 자막화시...
인코딩 값을 적절히 부여하지 못해, 쓸데없이 용량만 큰 뻥튀기 영상도 있고,
비트레이트가 충분치 않아, 영상의 질이 나쁜 경우도 있고, 자막 위치 조절도 안되는 것이다.
만약에 해당 영상을 편집해 뮤직비디오등을 만든다고 하면.. 그럴때도 분리자막은 영상만 무자막으로 편집할수 있고, 필요할시엔 자막을 실어 편집할수 있으므로, 선택성에서 훨씬 폭이 넓다.
글로벌적인 문화교류를 위해 자막이 있는건데..
강제적으로 박힌 깨알크기만한 자체자막이 수백편에 해당 영상을 한편도 찾아 볼 생각을 들게하지 않으니,
참으로 아이러니한 일이다!
특히나 시사나 다큐등의 영상은 큰 자막이 필수이다.
사람들은 영상미를 보기 위해 그런 영상들을 보는게 아니라, 긴시간의 다큐멘터리를 깨알같은 작은 자막으로 혹사하면서 영상을 시청하는 고역을 구태여 제공할 필요가 없는 것이다.
아무튼 필자는 외국 영상들을 우리나라 사람들이 볼수 있는 가장 완벽한 포맷은..
"영상+별도 자막"이라고 생각한다.
글을 마친다. [2021. 10m. 27d, 밤 21시 32분, Charli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