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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가 맨처음 가입한 증권사가 UI는 참 좋았다.

주문창에서 창하단을 마우스로 늘리면, 그냥 모니터 사양에 따라서 늘어나는데까지 늘어나서, 수십종목 분산투자를 하고, 또 그 종목당 주문을 나누어 내어도, 한눈에 쫙 정렬하여 볼수 있어서, 클릭만 하면 바로 정정가능하고.. 아무튼 단타적 대응하기가 참 좋은 것이다. 

 

저게 언제부터 그랬나면은? 처음 가입했던 2008년도인가부터 그냥 저기는 저랬고, 그래서 필자는 모든 증권사들이 당연히 다 저럴꺼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좀 자금을 나누어 다른 증권사 HTS도 써보려고 이것저것 깔아봤는데..??

대체 이게 뭐야...??? 

한결같이 주문창에서 주문낸 주문리스트들을 보여주는 탭이 고정되어, 마우스로 늘리려고 해도 늘어나지가 않고, 대여섯종목만 볼수 있는 것이다. 

일일히 마우스로 스크롤해서 해당 주문을 찾아서 클릭하여야 하는데.. 1~2초에 할 주문을 떠듬떠듬 10초씩 할애하니.. 

진짜 대응하기가 병맛인 것이다. 

 

어쩌다 날잡아 두 세 종목 사고, 팔고 하는 개미투자자들이나 쓸만한 것이지,

치열하게 마진을 따지며, 하루 수없이 사고 팔고 하는 단타나 전업투자자들용으로 쓸만한 것은 절대로 아닌 것이다. 

 

 

환경설정창에서 글자크기 고정을 해제하면 창크기가 늘어나기는 하는데...?????

이젠 되겠거니 했는데 염병.. 저렇게 글자만 아름답게 늘어나고 보여지는 주문리스트 개수는 거의 동일..!

 

이게 무슨 얘들 장난하자는 건가? 사용자인 투자자가 저 창을 늘릴때, 좀 더 많은 내역을 보고자 함이 아니라, 세로로 엿가락처럼 길어진 글씨체를 심미안적으로 보고 싶어서라고 생각하고 저렇게 환경설정을 한 것일까?

일부러 엿먹으라고 저런 설정들을 한 것인가..?

저런 환경에서 개인투자자들이 어떻게 수익을 내고, 대응을 하라고..??

 

 

한두개는 되는데가 있겠지해서..

키움 영웅문, 대신 크레온, 미래 카이로스, 한국투자증권, 나무증권 HTS까지 다 깔아봤는데?

염병..  HTS를 직접 개발하는 개발팀이 있는게 아니라, 어디서 외주를 받아서 포맷이 다 같은 것인지.. 

지금 테스트해보니 2022년에도 정말 거짓말처럼, 다 저런 식이다!

 

비단 증권사만 그런게 아니다. 

 

HTS  자체가 없는 코인거래소도 마찬가지!

32인치 모니터에서 저 넓은 창을 보면서, 도대체 왜 가장 중요한 주문탭은 코딱지만한 크기로 픽스되어서, 어떻게 수십종목을 분산투자한다면 제대로 대응이나 할수 있겠나..??

왜 어떤 증권사는 2008년도부터 가능했던게, 어떤 증권사들은 2022년에도 대부분 HTS에 반영조차 어려운 것일까? HTS 개발 프로그래머에 대한 대접을 제대로 해주지 않거나, 혹은 그런 부서 자체가 없어서이겠지!

증권 회사가 정작 본인들 근간의 경쟁력을 중요시 하지 않고 있다는 실태겠지..?

 

 

필자는 2010년도 초반이 그립다. 

그때는 저런 불편사항등을 개정해 달라고 하면, 관련부서에서 협의하여 진행하겠다는 답변이 곧 달리고, 며칠내로 개정되고 참 시원시원했는데.. 

 

요새는 무슨 문화나 기풍이 바뀌어서인가..??

예전엔 한 열개 건의하면 대여섯개는 바로 반영되곤 했는데.. 

언제부터인가 한 열개를 건의해도 한개도 반영이 안되고, 그냥 접수만 하고 립써비스로 끝!

 

고객들 수수료 받아서 영업실적 내며 먹고 사는 증권사가, 고객들 운전대인 HTS 개정에 왜 노력들을 안하는데..?

 

그래서 좀 증권사좀 바꿔보려고 했는데.. 다른 증권사는 더 열악한 것이다. 

 

 

 

그냥 아주 간단히 프로그램 로직상에서 프로그래머가 창크기 픽스하지 말고 늘어나게끔 변경하게 코드한줄 수정하면 될 터인데.. 

 

분명히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우선하여 생각하면 반영되는게 좋은 일이고, 그래야 타증권사보다 경쟁력도 갖춰 좋은 일이고.. 

 

 

이곳저곳 증권사 건의를 해보았는데..

"현재 저희 증권사는 그런 환경을 지원하지 않고 있습니다. 그냥 쓰셔야 합니다"와 같은 답변들만 참 한결같이 달리는 것이다. 뭔가 자신들이 이걸 더 건들수 없다는 식의 뉘앙스가 풍긴다. 

 

 

애사심들이 없는 건지.. 개발의지나 열정이 없는건지.. HTS를 수정, 개발해나가는 부서 자체가 구조조정으로 없애서 외주를 주어서, 이제는 수정조차 제대로 하기 힘든 건지...??

 

 

인터넷에 그 수많은 증권사별 HTS의 장점을 홍보한 블로그 리뷰 소개들...!

 

다 필요없고..  제발 좀 주문창에 주문리스트 탭 늘릴수 있게좀 해라!

왜 32인치 큰 모니터를 쓰는 시대에, 코딱지 만한 주문창에서, 더욱 코딱지만한 공간에 주문리스트를 더 늘려볼수 없게끔 한정지어 놓는가?

 

대부분의 증권사가 개미들에게 분산투자를 권유하면서, 분산투자 하기 참 힘든 주문시스템을 2022년에도 고집하고 있다는게 대단히 놀라울 따름이다!

 

물론 잔고탭 등에서 잔고내역이나 미체결 내역은 쫘악 늘어나기 때문에 그것을 클릭하여 할수도 있지만, 

그 경우엔 정정 주문을 낼시엔 수량과 주문번호가 잡히지 않아, 결국은 주문탭에 보여지는 미체결 리스트에서 일일히 다시 클릭해야 수량과 주문번호가 잡혀, 번거로운 절차는 동일하다. 

 

 

거래세가 없어, 증권사보다 훨씬 큰 수수료로 엄청난 흑자를 낸 코인거래소들이, 그 수익금중 일부를 투자하여 HTS 조차 안만드는 2022년의 투자현실도 참 웃긴 일이지만!

 

우리나라  HTS가 세계최고라고 누가 주장한다면.. 필자는 기본이하라고 밖에 말할수 없다! 

개미투자자가 들수 있는 유일한 무기인 HTS, 총의 사양이 너무나 열악한 것이다. 

HTS 레벨이 한 30은 넘었으면 좋겠는데.. 눈에 들어오는 현재 레벨은 15정도가 Max 인 것처럼...!

 

 

필자는 특정 증권사가 세계 최고의 HTS가 될만큼 무수한 건의를 그간 해왔지만.. 

문제는 그 건의들중 제대로 몇년동안 반영되는게 없다는 것!

 

 

가령, 호가에만 적용되는 스탑로스.. 상따하고 하따하고 그럴때 참유용하게 대응할수 있게.. 더욱 순발력있게 거래량포착으로 스탑로스 할수 있게 해달라고 건의를 해도.. 5~7년동안 묵묵부답!..

 

 

 

 

글을 마친다. [2022. 8m. 18d, 오후 14시 42분, Charl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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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Charlie M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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