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행노트+중간리뷰) 이정재 데뷔작+손지창, 김민종 당대의 스타들과 우희진 출연- 드라마 느낌 뮤직비디오 장면 [CRAMV II-76]
순수감성 뮤직비디오(New) 2021. 12. 12. 22:40
이정재 데뷔작+손지창, 김민종 당대의 스타들과 우희진 출연- 드라마 느낌 뮤직비디오 장면 [CRAMV II-76] (2021. 12. 12)
인상깊던 뮤직비디오 장면이 나와 소개하지만, 역시 유튜브 차단으로 데일리 업로드..
27년이 지난, 지금 이 드라마를 보면?
당시에 사람들 말투도 요즘과 달리 더욱 또박또박했고, 드라마 자체도 연극적 느낌의 장면들이 많았다.
썸머강의 재밌니? 한마디 던지는 손지창의 대사가 뭔가 느끼하다.
제대로 작업의 정석을 던지는 손치창!
"어, 누가 니 머리긴게 예쁘데서..."
"정말? 누가??"
"어? 어~~ㅋ 내가!"
옛드에서 보물찾기처럼 이런 상상을 초월하며 허를 찌르는 기발한 멘트는 밑줄긋고 수첩기록.. 언젠가 한번 응용으로 써먹어 볼만한 멘트..!
"어? 어~~ㅋ 우리 엄마가??"
업스케일링을 하고, 7화까지 감수하면서 보고 있지만.. 옛 드라마가 가진 감수성이나 감성은 요즘 드라마에서 찾아보기 힘들정도로, 오히려 깊다.
아예 장면 자체가 뮤직비디오로 나오기도 하지만,,, 뮤직비디오적 작품이라고 할까?
때론 음악적 음향의 전환이나 배치가 과하기도 하지만, 느낌이란 메인 음악적 테마를 수많은 버전으로 잘 살린.. 뭔가 당시에도 매우 새로운 느낌을 추구한 젊은 감각의 드라마였다.
아무튼 출연진만으로도 지금보면 별들의 전쟁이었다고 할만큼.. 당대나 훗날의 톱스타들이 한 자리에..!
스마트한 자상남 손지창이 첫째, 차도남 둘째 김민종, 열혈남 셋째 이정재,,, 형제간의 개성이 매우 극과 극!
그 속에 어릴적 놀던 우희진이 잠시 머무르게 되어..
돈독한 형제들을 들었다 놨다..들었다 놨다 하며... 좌우지 장지지지하며 알고봤더니 뭐 남매사이고.. 우장창 와장창~ 그야말로 풍비박산 스토리!
당시 만 19세로 혜성처럼 나타나.. 드라마 느낌때 거의 신드롬적 인기를 끌었지만..
연기력이 꽤 좋았던,, 지금보면 뭔가 교회자매 스타일룩을 보인 우희진!
남자스타들을 제치고, 드라마에서만큼은 당시 최고의 인기스타였다.
이 드라에선 당시 훗날에 쟁쟁한 스타들이 나온다.
훗날에는 대스타로 거듭나는 류시원이 이때만 해도 조연.. 그 조연중에서도 정말 대사없던 조연으로 나온다...
(이덕화나 류시원등 몇몇 참으로 머리스타일이 변치 않는 연예인들이 있으니.. 이쯤되면 가발이 아닌가 싶기도...)
특이하지만 서태지와 아이들 1집의 서태지와 빼다박은, 여자 서태지가 나온다.
난? 알아요??
이 드라마 자체가, 당시 먹보대학생.. 신세대를 일컫는 거리 풍경이나 대학가의 분위기를 보여주며,
어쩌면 매우 고증있는 당시 시대상의 분위기를 잘 담는 다큐가 되어버린셈..!
지금은 안타깝게 고인이 된.. 역시 한때 큰 인기를 끌었던 이지은이 나온다.
당시 선배를 보고 형이라고 부르던, 동아리 문화가 중요하고, 남여 사이의 구분이 거의 없던 대학의 자유분방함 분위기를 잘 보여준다.
뭐랄까? 모자 거꾸로 쓰기 신공을 트레이드 마크처럼 제대로 보여준 뉴논 장나라 프리퀄이라고 할까?
하는 짓도 뒤뚱뒤뚱.. 때때로 덤앤더머 연기를 보면 좀? 아하~ 그렇구나..!
하지만 드라나 느낌에서 이지은은?
마냥 어리버리하지는 않고, 좀 더 당차고 적극적 캐릭터로, 할말할때는 하는 역할로 나온다.
언제인가부터 저런 모자거꾸로 쓰기 패션이 한때 유행했고, 한때 조용히 사라졌다..
처음엔 좀 형제들 중에 가장 조용조용한 캐릭으로 나오지만... 이 드라마의 찐주남은,, 갑작스레 출생의 내막이 터지면서, 김민종에게 집중!
드라마의 많은 장면들이 요즘과 달리, 조명과 반사판을 거의 신경쓰지 않고, 그냥 있는 그대로의 장면을 담은 느낌들이 많은데.. 이것이 오히려 서정적 느낌을 주기도 한다.
요즘 드라마보다 옛드는 마초적 감성을 잘 보여준다.
1화부터 폭주족으로 경찰을 따돌리는 이정재.. 그 시대 담배는 그렇게 혐오가 아니었기에.. 드라마에서도 수시로 나온다.
이 드라마의 이정재가 발연기라, 모래시계때는 아예 대사없이 나와 오히려 잭팟이 나왔다하는 설도 있긴한데..?
막상보면 사실 이 드라마속 그냥 캐릭터 자체가 오버하고 다혈질인 삼남으로 나왔을뿐..
이정재의 연기가 그렇게 이상하지는 않았다.
예전에는 대학생들이 굉장히 어른스런 느낌이었지만,
당시의 시대상을 잘 보여주니, 좋아하는 여자와 이야기할때 실내에서 담배좀 물고 하는 것은 기본!
시대적 관념이란 것은 은근히 알게 모르게 빨리 바뀌는 것이다.
사실 필자의 대학동아리 생활때만 해도 그랬다.
학교 복도를 걸어다니면서 담배필수 있었고, 도서관 1층 로비 휴게실에서 사람들이 자유롭게 담배피면서 놀기도 했다.
필자의 대학동아리 생활 당시 남자 동기 2명이 있었는데 모두 비흡연이었고,
여자 동기 다섯명인가 여섯명이 있었는데, 한명빼고 모두 흡연을 동방에서 했고, 오히려 여성흡연율이 높았을 정도..
이 드라마에선 어찌보면 요즘엔 금기시되는 다양한 실험적 촬영구도들이 보인다.
조명하나 없이 어두운 배경속에 이정재가 우희진을 업고 육교에서 내려가는 장면..
드라마 웨딩에서 1화쯤 보면.. 비오는날 류시원과 장나라의 씬에서도 비슷한 육교가 나왔던것 같은데...
혹시 KBS 2TV 방송국앞에 저런 육교가 있어, 자주 촬영에 애용하는 것일까?
얼굴이 잘 안 보일정도의 저녁 풍경속, 이지은과 김민종이 헤어지는 장면!
인물이 제대로 보이지 않을 정도로, 엄청난 빗속에 손지창과 우희진이 우산을 쓰고 걸어가는 장면!
우산색을 총천연 컬러로, 색의 감각을 잘 활용하는 느낌...
따로 대사녹음을 하는 설정속에 먼 발치에서 파스텔화나.. 그림자처럼 배경속에 젖어드는 그런 묘사가 많다.
요즘은 되게 이런 장면 자체가 없지만,
역광에도 전혀 신경쓰지 않고, 이정재와 우희진이 걸어오는 장면들이 마치 실루엣같이 나온다.
세트적 느낌보다는, 자연적 백그라운드적 느낌을 활용한다고나 할까??
아무튼.. 이 드라마 느낌의 느낌은, 한국드라마 중에서도 역대급으로 아날로그적 감성을 잘 담았다.
마치 만화책 영건이나, 블루나인틴처럼.. 무언가 되게 말로 한마디로 표현하기는 어려운데,
순정만화적인 느낌을 잘 담고 있다고나 할까?
이 드라마에서 우희진은 거의 여신처럼 등장한다.
어찌보면 수혜를 입었다고나할까?
위 소개영상에서도 스치듯 나오지만...
아련한 피아노 음악속에..
여주인공의 장면을 카메라 앵글에 순간순간 담아내는 서정적 풍미가, 거의 역대급..
무슨 광고 CF, 혹은 가히 미장센 예술의 영역이라고 봐도 될 정도로 빼어나다.
그 자체로 그냥 작품하나 남긴다는 어떤 연출적 열정이 돋보인다.
순간순간 스쳐지나가는 어떤 인물에 대한 카메라적 캐취가 대단하고, 이 드라마 이후로 이 정도로 아련한 느낌을 잘 담는 후작들이 또 있나 싶을 정도..~
약간 별 이유없이 급전개되는 스토리에 비해서.. 영상미를 제대로 활용한 작품..!
윤석호 감독이 자막에 나오지만..아하...
걸작이라 칭해지는 가을동화나 구태여 설명이 필요없는 배용준, 최지우가 주인공으로 나오던 겨울연가의 연출 감독이었구나....!
당시엔 그렇게 큰 네임밸류는 없었을지 모르나..
그 직전인 청춘 주말드라마던가? 내일은 사랑도 찍었었고,, 나름 청춘드라마와 서정성을 개척한 거장의 작품이라고 볼수 있을 것이다.
드라마 느낌과 좀 비슷한 느낌을 주었던 컬러란 옴니버스 드라마도, 지금보니 같은 연출가의 작품이었던 것이다.
인도영화를 보면 대개 서정적 멜로를 추구한 작품이 많은데, 아무튼 한국에선 이 감독이 가진 서정성의 표현이 대단하다.
한컷 한컷이 마치 순정만화책속의 화면을 보는 듯한 느낌이 들 정도..!
(발행노트) 이정재 데뷔작, 94년 추억 드라마 느낌 OST 외 코드기어스 AMV 메들리 [느낌-홍재선, Holiday-Bee Gees, Stories] [cramv-32 (복원판)] (2021. 12.12)
https://charlieman.tistory.com/1243
딸을 낳으라? 스타파~
드라마속에선 한 157cm 정도로 느껴졌는데.. 실제 키는 그보다 큰 162cm.. 당시 패션 자체가... 운동화를 신고 나와 그랬던 걸까? 아니면.. 프로필상 키인가?
우희진은 후속작에서 좀 엉거주춤 하기는 했지만, 드라마 느낌에서만큼은 참 혜성처럼 나타났고, 독보적이었다.
지금 위키를 찾아보면 놀란것이 있다.
아! 낫놓고 기역자 모른다더니.. 필자의 초등학교 동문이구나!
우희진이 6학년때 필자는 국민학교 1학년이었던 것이니....
어찌보면 학교에서 스치면서 봤을수도 있다.
Before 서울올림픽 시대에 학창시절에 입문한 필자였기에..
88년 서울올림픽 이후에 이 사회에 입문한 세대는 그야말로 머리에 피도 안 마른 세대들..!
그 시대에도 사람들이 계속 태어났다는 것인가?
요즘은 아무도 필자를 서울사람이라고 생각안하지만, 사실 필자도 서울태생이고, 태어나 19년을 무려 서울 토박이 생활을 했었던 것이다.
아무튼 업스케일링 작업을 다하고, 오류가 있나 싶어, 감수차원에서 7화까지 보고, 다음주중에 시청을 끝내게 되면..
전체 1080P로 화질 개선한 시리즈를 웹하드에 올려, 추억을 도란도란 공유하도록 하겠다.
그때까지는 위 영상을 보면서, ...
딸을 낳으라? 스타파~ 가 아니라~~
기다려주시길 바라며.. 옛날의 향취에 젖으시라!
오히려 요즘보다.. 옛날이 더 사람들이 순수하고, 활력적이지 않았나 그런 생각이 때때로 드는 것이다.
발행노트겸 중간 리뷰를 마친다. [2021. 12m.12d, 밤 22시 40분, Charli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