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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옛날 검은 날개의 위대한 존재가 살았다. 

그는 신처럼 위대했지만. 1인지하 만인지상의 위치를 견딜수 없었다.

자신을 찬양하는 무리들도 많았고 기분이 째지는 삶이었고,

전능자라고 생각한 자신이 어느날 문득, 신이란 누군가에 의해 창조되었다는 사실을 견딜수 없었고,

저 신이란 놈만 없으면 내가 가장 높은 신이 될수 있는데..

뛰는 놈 위에 나는 놈이 사실 있었다는 레퍼토리는 반갑지 않다. 내가 뛰는 놈이라면 나는 놈은 없어야 한다.

세상은 내 아래로 기는 놈들만 있으면 충분할 뿐이다.

 

그렇게 반역을 하다가 쫒겨났다. 2인자와 그들의 역사는 기록말살되었고, 다음번 신의 창세기에서 불필요한 철폐된 과거의 기록으로 남았다. 그들은 이번 창세기에 무관한 존재였기에 책에 기록되는것조차 허용되지 않았다. 

 

그 뭐랄까? 오래된 빌딩을 허물고, 새로운 빌딩 짓고 입주민들이 나타나면, 그 입주민들이 새빌딩에 대한 안내서는 참조하려하지만, 아무도 기존 빌딩의 시공계획서나 설계도를 보는 일이 쓸데없는 일인것처럼, 그저 불필요한 기록으로 사라진 것이다. 

아무도 알수 없는 매우 척박하고 깊은 곳으로... 그들은 수천년을 이를 갈고 복수를 맹세했다. 

세상에 간섭하며 공중권세를 장악할 방법들을 차근차근 찾아냈고, 복수를 다짐했다.

육신을 통해서 나타날 방도는 없었으나, 두 뿔이 달린 그들은 인간의 영혼을 장악하며 빙의하듯 계약과 함께하며, 세상에서 영향력을 잠식해가는 백도어를 찾아내었다.

 

두 뿔의 상징들을 신화속에 숨기며, 혹은 요즘은 드라마속에 꼬박꼬박 남기며, 그들은 세상을 콘트롤하는 그들을 과시했다.

사실은 아주아주 오래전부터... 그들은 각지에서 신이나 조상신, 수호신들처럼 자신들을 포장하며 인간사에 영향을 미쳐왔고 요즘은 Idol, 걸그룹등등에도 파고들며 666한 영향력을 여전히 과시하고 있다.

 

어느날 신이 에덴에서 인간을 만들고, 그들을 높이자, 추락한 이들은 반역을 획책했다. 

신에게 가장 골때리는 형태의 복수가 무엇일까? 최상의 신성모독은 무엇일까?

 

골똘히 고민한끝에 자신들이 끝갈데 없는 사악함을 이룩한 것으로 모자라, 신이 만든 피조물들이.. 신이 선량하다고 여겼던 피조물들을 갖가지로 시험하고 유혹하여, 스스로를 망치고 서로 자폭버튼을 누르고 볼품없이 무너지는 꼴을 보게 만드는 것이었다.

 

자신들이 스스로 사악함을 선택했듯이.. 신이 만든것들은 모두 사악함에 이른 실패작이라는 것을 보여주어, 어쩌면 자신들의 그릇된 선택이, 스스로의 선택이라기보단 피조물적 오류에 의한 한계적 속성이라는 것을 증명하여, 정상참작받고 감면받으려는 의도가 있었을지도 모른다.

 

 

인류는 어느덧 고도의 문명을 누르고 찬란하게 살아갔다. 

고도의 문명이 될수록 사람들은 더욱 철저한 보호와 치안을 위해서 체계적인 국가와 시스템을 원했고, 

그 시스템이 더욱 철저하게 돌아가기를 원했다. 

 

시스템만 잘 돌아가면 아무 문제가 없으리라! 

 

 

어느날 그 시스템이 사람들의 믿음과 주권의 양도속에,

모든것을 주관할 정도로 강력한 권력을 갖춘 상태에서 원인을 알수 없는 버그가 발생했다. 

인간들은 그 시스템을 스스로 만들었다고 믿고 있었지만, 사실 그것은 아니었다. 

 

 

그렇다.. 시스템의 꼭대기에서 갑자기 그 시스템의 자체를 삭제하라는 명령이 떨어졌고, 시스템의 구성체들은 여태껏 자신의 생존전략에 보탬이 되어오고, 매달 먹고 살거리를 준 시스템을 거스를수 없었기 때문에.. 자기 자신들을 삭제해나가기 시작했다. 

 

갑갑하고 안타까운 일이지만, 아무도 이 조용한 자기 파괴를 멈출수가 없을 정도로, 극소수의 아마존 자급자족 원주민을 빼고는 시스템을 벗어난 사람들의 존재가 이미 없는 세상이었다.

 

그들은 시스템의 문명이 필요했다. 손안에 스마트폰이 필요했고, 현금없이 간편한 전자결제가 필요했고, 컴퓨터가 필요했고, 그런 시스템을 통해서 하루만에 세계 끝편에 가는 비행기를 타는 일들이 필요했다. 

그래서 시스템을 부정할수가 없었다. 

 

 

시스템이 자신을 스스로 삭제하라는 기만적 명령이 내려졌을때, 꿀먹은 병어리처럼 자신들의 시스템존속을 위해 자신을 Delete하는 짓까지도 서슴치 않았다.

 

하찮은 인사고과, 승진.. 직장... 먹고 살꺼리를 유지하기 위해..! 

모든 것이 얽키고 섥킨 올무에 묶여

시스템의 높은 이들은 더욱 높은 곳에서 문책당하고 경질당하지 않기 위해 하부 시스템의 인원들에게 그것을 강요했고, 하부 시스템의 인원들또한 눈밖에 벗어나지 않고, 자신의 일을 유지하고 생존을 유지하기 위해 그 명령을 수행했다. 

 

 

커다란 나무는 수많은 아래의 풀들을 보호하기 위해 그림자를 드리운게 아니었다. 

 자신이 더 성장하고 자라기 위해.. 수많은 빛들을 욕심스럽게 흡수했을 뿐이다. 

 

시스템에서 높아진 이들은 그런 나무와 같아졌다.

 

 

오늘도 많은 사람들이 서로가 서로를 위한 일이라 생각하고,

정신이 완전히 미혹되고 세뇌된채 나가버려 "자기 자신을 Delete하는 일들"을 하였다!

그것이 이웃을 위한 일이고, 자신을 위한 일이라고 굳게 믿으며..

수많은 시스템에 얽매인 곳들도 그 명령은 확대되기 시작했다!

많은 이들은 불만을 가지고 있었고 무엇인가 잘못되었다는 불안감을 가지고 있었으나, 왠일인지 시스템 최상부에서 내려온 이 버그같은 명령을 거스를 도리가 없었다.

아주 아주 천천히 시스템 곳곳으로 확대되는 Soft Kill, Delete Yourself 란 명령을..!

 

강제적인듯하지만, 결국은 스스로의 자유의지로 행했다고 하는 방식의 매우 교묘한 방식이었다.

결국은 스스로가 원해서 한 최종결정이기에, 자기 책임이고 남을 탓해서는 안된다는 명분이 성립되게 하는~ 뱀같은 술수들이 판을 치면서, 

자신들의 권한과 권세와 기득권이 그 시스템으로부터 비롯되고 얻은 특권인데.. 그 시스템을 부정하면 자신들의 존재의의도 사라질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시스템의 상부는 처음에 시스템의 하부를 삭제시키란 명령을 받아들였으나, 점점 확대되고 토사구팽.. 언젠가는 그들 스스로를 삭제시키는 일을 할 때까지 이 버그는 계속될 것이다.

 

태초의 순간에도 선악과를 내밀고 나타나, 자기 몸뚱이를 삼키고 한세계를 파괴시키는 우로보로스의 뱀처럼..!

 

경찰도 백신을 맞는 형국이니, 119가 이 문제를 해결할것 같지는 않다. 국회도 정부가 해결할수있는 문제도 아니다.

사탄이 그러한 곳들에 이미 수많은 꼭두각시를 세워놓고, 세상을 파멸의 춤을 추도록 견인하는 손짓을 하고 있는 이 와중엔..!

 

왜 자신들이 그런 춤을 추는지 알고는 있을까?

 

 

 

어느날 꼭두각시 줄을 조종한 사탄은 멸망의 때에 짠하고 드러나 신에게 나타나 한 마디하기를 염원하고 있다.

보시오! 신(God)~ 

당신이 그토록 위대하다면.. 당신이 창조한 볼품없는 저 God, Them it! 을 외치기 바쁜.. 피조물들의 행태를 보시오!

 

 

그들이 모두 정의롭고 선한 이들이었다면, 단 한명이라도 부귀와 권세를 쫒아서 내 계획을 적극적으로 가담하고 실행할 꼭두각시가 되기로 할 자들이 있겠고, 그 수가 전세계 인구를 통제할 수백만명에 이르게 되었겠소?

이것이 인간이 사악함을 쫒기를 반긴다는 증거가 아니겠소!

 

그들은 한줌 재물을 쫒아, 조금이라도 자신이 높아질수 있다는 허황된 착각에 빠져, 서로가 서로를 엿먹이고 배반하는 일들을 동족간에 골몰하게 되었고, 

이제는 자폭 스위치를 충실하게 이행하고 있소..

 

당신이 설계한 코드들은 모두 내가 DNA 백신을 통해서 변형해버렸소,

 

일부는 신세계질서라는 미끼속에 특권층이 된다는 환상에 속아서, 스스로 인간의 도리를 져버리고 타락한 존재가 되기로 선택했지만... 또한 대부분은..

그들은 의로움과 정의보단, 자기 안위와 이기적 선택들을 쫒기 바빴고, 스스로 자멸에 이르기를 선택하였소..

 

 

그들은 백신을 통해서 헌혈과 수혈을 통해서 오염됐고, 오염된 이들이 섞인 피로 자손을 만들면서 또한 변형됐소... 세상에 더이상 당신이 의도한 순혈의 생명들은 사라졌소..

 

더 이상 당신이 의도한대로 만든 생명들은 사라지고, 이 세계는 수많은 변종들과 괴물들, 키메라만이 가득한 땅이 되었소..!

 

이번 체스판은 아마도 내가 승리한 것 같소!!

 

당신의 창조물들은 섞어빠졌소... 당신의 피조물들이 다시한번 대홍수 직전과 같이 되었으니.. 멸망시키려면 어디한번 멸망시키시오.. 그렇지만 나의 승리인 것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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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돌아가는 세상을 보면 대략 가장 큰 그림으로 통찰해볼때, 이 소설같은 일들이 펼쳐지고 있는것이 매일 보이고 있기에, 필자는 참 답답할때가 있다. 

세상이 돌아가는 가장 큰 판을 보면, 보이지 않는 손이지만, 분명 사탄의 손이 보이는데.. 

세상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것을 보지 않고 있다. 

 

 

얼마나 진리와 저 멀리 결별하고 멍청해질 지경이면.. 이제는 서로가 서로를 자폭시키는 일들을 앞다투어 하기에 여념들이 없어졌나!

얼마나 양심의 목소리들이 사라졌으면, 매스컴들은 그저 지령받은 선전과 나팔들을 부는 곳으로 전락하게 되었는가?

 

누군가가 손바닥으로 바다를 걸으며 나타나, 태평양을 걸어서 나타나.. 한없이 답이 없는 곳을 향해 돌진하고 있는 이 모든 허탄한 바빌론 시스템을 무너뜨리고, 자멸의 동작버튼과 주사바늘을 멈추고,

행복한 세상을 건설하길 염원해보는 것이다!

 

"사탄아, 이 세상을 빌어먹게 하지 말고, 부디 네가 속한 곳으로 가서 왕노릇을 하던 말던.. 네가 속한 곳으로 돌아가라!"

 

 

태어난게 뭔 죄라고, 하필 이 시스템의 인질이 된 말세에.. 젖과 꿀이 흐르기는 커녕, 그냥 젖같은 것들이 횡포하고 있는 이 난이도 Max인 말세에, 제가 이 엿같은 세상풍경을 봐야 합니까??

썬그라스 껴보는 것외엔 별 재미도 없는..

허우적 거리는 것도 한계가 있는..!!

 

 

 

그게 어렵다면..? 신의 아들이라도 다시 한번 짠하고 나타나도록.. 보내주시고, 교통정리좀 해주시던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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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마친다. [2021.4m.28d, 밤 20시 59분, Charlie Conspirac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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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Charlie M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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