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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가 사정이 어려울때, 제 1,2금융권 빌리고, 그리고도 모자라 연이율 45%가까운 사채이자 빌리고(지금은 법이 개정되어 이 이율은 사라졌지만,, 300만원을 한 600만원으로 갚았나?) 친구한테 400만원을 빌려 말아먹은 빚을 갚아나갔는데, 

그 때 친구에게 약정했던 내용을 소개해본다.



잘 생각해보면.. 친구간에는 돈을 빌리기도, 빌려주기도 껄끄러운데.. 

그 중에 큰 부분이, 어떤 친구에게 돈을 빌려달라 할면, 내가 그 돈을 1년 적금통장에만 넣어놔도 5%이자는 나와 찾을수 있는데, 저 친구한테 돈을 빌려주면 언제 다 받을수 있을지도 모르고, 또 물가는 오르는데 원금만 받으면 손해일것 아닌가? 말 못할 이유들이 사실상 있을 것이다.



필자가 돈을 빌릴때도 원칙은 그랬다. 

대출 이것저것 다 땡기고 더 이상 손벌릴 여지가 없을때 친구에게 돈을 빌리게 되지만.. 


아무래도 어려울때 친구에게 돈을 빌려 급한 불을 끄면 고마운 일이고, 

친구사이라도 어느정도 대가와 보상에 대한 것은 지급하는 것이 맞는 것인데.. 


그 친구가 1년간 적금통장에 그 돈을 묶이는 이자보다는 크게, 하지만 내가 제 2금융권 캐피탈 등에서 돈을 빌릴때 지급하는 대략 12%이자보다는 싸게 적정선에서 보상하도록 하겠다. 



어떻게보면 지나칠정도로 합리적인 방법이지만, 흔히 어른들 보면..? 통큰척 하느라..

우린 친구들 사이에서도 돈 필요하면 그냥 전화해, 수백빌려달라고 하고, 또 전화오면 수백빌려주고.. 꾸질꾸질하게 안해.. 그런거 신경안써.. 이런 사람들 있는데.. 




며칠지나다가 길에서 보면 필자를 붙잡고, 

"개새끼네 소새끼네, 너도 알지? 그 새끼한테 돈을 빌려줬는데 전화를 안받네 마네.. "

아쉬운 소리랑, 뒷담화는 열라 잘하는 것이다. 




구두상으로는 두리뭉실 언제든지 바뀔수 있는게 말이기 때문에,, 

대략 제시했던 방법은 이러했다.



#약관 내용

*친구간에 돈 빌리는 계약서 

                                                                             작성날짜(예시) 2021년 1월  15일


빌리는 금액 : (400) 만원, 돈을 빌린달을 0개월, 이자산정은 1개월째부터..

1. (3)개월간은 입금이 일체 없어도 일체 돈 언제 갚냐고 전화하거나 종용하지 않는다. 
(ex. 1월달에 빌렸다면, 2월초~2월말이 1개월째, 즉 3개월간은 4월말일까지..)



2. 3개월이 지나고 4개월째가 될때, 실질적으로 분할입금으로 돈을 갚아나가되, 다음과 같은 원칙을 따른다. 

A. 이자 지급(4개월차)
4개월 차의 7일간 첫째 주 안에, 먼저 선이자를 입금한다. 


  ㄱ. 돈을 그 이전에 갚았다면은? 만약 지난 3개월까지 250만원을 갚고, 150만원이 남은 상태에서 이자 지급을 한다면? 150만원 잔여에 대한 1%를 적용, 4개월치를 적용하여 6만원을 이체한다. 


  ㄴ. 한 푼도 돈을 갚지 않았다면은? 잔여 400만원에 대한 이자 1%를 4만원으로 적용, 우선 4개월치를 적용하여 16만원을 이체한다. 



 ㄷ. 만약 3개월이 지나기전에 다 갚았다면은..? 1개월안에 다 갚는다면 전체금액의 1% 이자만 지급(=예시에선 4만원)하고, 3개월안에 다 갚는다면 2% (예시에선 8만원) 이자만 지급하도록 한다.  

*같은 적용을 한 이유는? 돈이 충분히 있으면서도 돈 갚기를 게을리하면 이자에서 불리해지기 때문이며, ㄷ과 같은 적용을 한 이유는, 3개월안에 돈을 갚으면 실질적으로 무이자로 돈을 빌려준것이기 때문에 돈을 빌려준 친구한테 그래도 조금의 보상차원에서이다. 




B. 부분상환

4개월차부터 마지막 주 7일안에, 부분적으로 상환할 금액을 입금한다. 






C. 이자 지급(그 이후)

지난달 말 상환한 금액을 제외하고 남은 금액에서 다시 1%를 7일간 첫째주안에 선이자를 입금한다. 




쉽게 요약하면, 1월에 돈을 빌릴 경우를 가정

- 400만원을 1월에 빌려서 빌린 1월안 에 갚으면 무이자로 한다. 

- 400만원을 빌려서 다음달 1개월차인 2월말안에 모두 갚으면 400만원+이자 1%인 4만원을 추가로 돌려준다. 

- 400만원을 빌려서 3개월차안에, 즉 4월말안에 모두 갚으면 400만원+이자 2%인 8만원을 추가로 돌려준다. 


- 사정이 어려울시 4개월차인 5월부터 먼저 이자를 지급한다. 이때 3개월차(=4월)까지 100만원을 상환했다면, 남는 300만원의 1~4개월치 이자 12만원을 첫째주 7일안 (=즉 5월 1일~7일)에 이자로 선입금한다. 


300만원이 남는 상태, 5월 마지막주 7일(=즉 5월25~5월 31일)안에 갚을수 있는 돈을 이체한다. 

50만원을 입금하면?



다음달 6월초에는 250만원 잔금이 남는 상태, 6월 첫째주 1~7일안에 해당잔금의 1%인 2만 5천원 이자를 친구에게 이체, 다시 6월 마지막주 1~7일째인 24~30일안에 다시 80만원을 이체했다면?



다음달 7월초에는 170만원 잔금이 남는 상태, 7월 첫째주 1~7일 안에 해당잔금의 1%인 1만 7천원 이자를 친구에게 이체..



 다시 7월 마지막주 1~7일째인 25~31일안에 140만원을 이체했다면?



다음달 8월초에는 30만원 잔금이 남는 상태, 8월 첫째주 1~7일안에 해당잔금의 1%인 3천원 이자를 친구에게 이체.. 마지막주 30만원을 갚고 청산할시.. 완료!!




3.  월말마다 최소상환금액은 10만원으로 하되, 정말로 사정이 어렵다면 1만원 이상이라도 넣도록 하며, 어떤 경우라도 월초에 선이자 지급은 반드시 지키도록 한다! 


엑셀화 시키면 이러하다!



작성한 엑셀을 첨부하니, 필요한 이는 다운받고, 조건은 수식을 보면 간단하게 이해할수 있으니, 자신이 원하는 조건으로 쉽게 변형할수 있다. 

이 엑셀에서 여러분들이 입력해야 할 것은 오직 흰 공란, 빌린금액과 빌린날짜, 해당월마다 갚은 돈의 세가지 란 뿐이다!

필자가 임의로 입력한 흰 공란의 수치들은 이해를 위해 넣었을뿐, 내용을 지우고 재입력한다. 




위 엑셀에선 이해를 도모하면서 28개월간 돈을 갚아가고, 그로이한 이자지급이 55만 5800원정도였다!

1년으로 치면 20만원.. 연이율 5%정도씩 해서 400만원을 금융권에서 일시상환한 것과 비슷하다. 


이것이 야박한 것일까? 


필자가 생각하기엔 그렇지 않고, 매우 합리적 방식이라고 생각한다. 


우선 친구한테 돈을 빌리는 경우는, 오죽 돈이 없을때이고, 기본적인 저금리의 대출이 막혀있을때이다. 


제 1금융이나, 15% 캐피털까지는 솔직히 자신에게 대출이 가능하다면, 그러한 금융기관의 대출을 받는 것이 우선이지, 그럴수 있음에도 친구에게 무이자 상환 심보로 돈을 빌린다면, 그 친구는 일단 놀부심보라고 봐도 무방하기 때문이다. 



정말 예전에 제 3금융 대출은 연이율 45%까지 적용되고, 그 대출을 하고도 거의 동시에 4~5군데 빚을 갚느라 정신이 없어서 친구한테 손을 벌렸던 것이다. 


뭐~ 연예인들이 가끔 방송나와 서민체험 한다면, 하루 1만원가지고 생활이 가능할까 하며 쌩쇼를 하는데, 

웃기는 소리.. 

빚갚기에 여념이 없을때 필자는 1만원가지고도 집에서는 온리 라면과 밥, 김치만 먹으면서 일주일은 넉넉하게 생활했다.




당연히 15%미만으로 대출이 됐었다면, 필자의 스타일로 볼때 절대로 친구에게 아쉬운 소리하며 돈을 빌리지는 않는다. 




친구도 친구 나름이지만, 유독 돈이 얽키면 인성이 싹 뒤바뀌는 경우가 정말로 비일비재한 것이다. 

필자가 아는 지인은 이런 하소연을 한적이 있는데.. 이게 정말 실화이다!


어떤 친구가 정말 어려운 사정이라서,돈을 간절하게 빌려달라고 하길래,,

자신은 넣어둔 적금을 깨서 수백만원 돈을 빌려주었다고 한다. 


근데 그 친구가 돈을 계속 갚지 않고, 전화도 잘 받지 않지만, 전화가 되면 좀 나중에 사정좋아지면 갚을께라고 하더니.. 어느날은 차가 없다며 마티즈를 산 것이다. 


친구한테 빌린돈이 있다면, 그 어떤 자기 생활의 편의보다 돈을 먼저 갚는 것이 우선이고 그 뒤에 자기 돈으로 차를 사던, 집을 사던 어떤 지랄을 하던지 자유이지만! 

그 단짝친구라는 놈은 자기 차량을 먼저 산 것이다. 



또 시간이 지나 돈을 갚으라고 하니, 자신이 적금을 들기 시작해서 지금 갚을 여유가 없다는 것이다. 



자신은 생각해보니 적금의 이자란 이익을 포기하고 친구도왔는데, 친구녀석은 차를 사고, 또 생활이 되니 적금이자로 이익추구를 하는게 먼저라고, 돈을 갚지 않는 것이다. 


한 마디로 놀부심보를 가진 인성이 안드로메다 이미 건너뛴 뺑덕어멈과 비견될 만한 친구이고, 

정인이 양모사건이 시끄러웠지만, 사실 이런 소시오패스 같은 친구가 의외로 주변에 넘치는 것이다. 

그냥 너무나 친하고 관계가 좋았었는데, 돈관계가 되니 친구놈이 돌았는지? 횃가닥 돌변했다는 것이다!




실제로 필자는 돈 400만원을 빌리고, 이런 조건으로 하여 32만원 정도 친구에게 이자를 주었던 것 같다. 

이런 룰을 지키는 한, 나도 친구 전화 피하며 아쉬운 소리나 변명할 필요가 없고, 친구녀석도 일단 필자가 돈을 갚으려는 의지가 있고, 매달 이자와 상환금이 들어오기에, 흔히 친구간에 돈빌리면 갑자기 연락두절이 몇달씩 되거나, 그러한 연유로 받는 스트레스를 받을 필요가 없고, 나름 윈윈한 것이다.

좀 길게 갚아도, 적금이자보다는 더 챙겨주니, 빨리 갚지 못해서 미안할 일도 없고, 당당하게 빌리고 당당하게 갚아나갔던 것이다!



저 친구는 돈을 빌려준 나름 고마운 친구이기 때문에, 그 정도 이자를 쳐주는 것도 당연하다 싶었던 것이다!



친구간에는 돈빌리는 경우도 매우 모호하게 빌리고, 빌려주는 경우도 통큰척 하느라 뭐 조건도 따지지 않고 빌려주는데, 사실 그 모호함 때문에 돈을 빌려주기도 싫게 되고, 대부분 좋지 않게 되는 것이다. 




(입금하는 날은 놀러오라고 하고, 직접 현찰로 주고, 너 공돈 생겼으니 한턱쏴라 하면..으례 친구녀석이 삼겹살과 소주정도는 사곤 했지만.. 사실 그 친구가 어려울때 필자가 5개월 정도 같이 자취하며 먹여주고 재워준적도 있었기에..)



돈을 빌리지 않는 것이 최선이지만, 

코로나 경기에 정말 어려운 사람들이 많다. 

공납금이 밀려, 전기나 수도가 단수되고, 일을 하려해도 미납요금으로 핸드폰이 끊길 지경인 사람들이 의외로 많을 것인데, 마지막으로 옷을 사고, 비싼 외식을 하거나, 문화생활을 한 적이 도대체 몇년전인지 가물가물할 정도라면은? 

그때는 물불안가리고 자존심은 그냥 내팽개치고, 무엇보다 생존이 우선인 것이다!



저금리 대출이 된다면, 친구한테 돈 빌리지 말고, 금융기관 대출받아서 갚는것이 사실 상식이고, 

친구한테 돈을 빌리고자 한다면...?


이 찰리의 558번 포스트 링크를 걸고, 위와같은 조건으로 내가 돈을 빌리고, 네 이익도 적금을 1년 그돈을 묵히는 것보단 쏠쏠하게 쳐줄테니.. 좀 빌려줘봐라 하는 것도 좋을 것이다. 



여러분들이 필요한 것은... 

이 약관 내용을 A4용지로 출력하여, 금전계약서에 서명해 제시하는 것이며, 

위 엑셀을 다운받아, 하나는 친구에게 하나는 본인이 가지면서 상환을 해가시면 되겠다!




아무튼 필자는 한때 난민같이 어려운 삶, 1만원으로 1주일 먹고살기를 한 1~2년 지속하면서, 

긍휼의 미덕을 뼈로 새기듯이 배웠다. 



한때 필자는 어려운 친구가 돈을 자꾸 빌려달라고 하고, 돈을 빌려주고 다시 받고를 반복하다가, 

어느날 끊어야 겠다고 생각한적이 있었다. 


그래서 생각한 핑계거리가, 돈 수천만원이 있었지만, 한참 머리를 써서, 낸 답이 이거였다. 


"미안,, 통장엔 돈이 없고, 손실중인 주식에 돈이 묶여 있어서..."




수년이 지나, 필자가 돈이 없을때, 많은 친구들에게 돈을 빌리려고 했을때, 한결같은 대답이 또한 이거였다.



"어쩌지,,? 통장엔 돈이 없고, 손실중인 주식에 돈이 묶여 있어서..."




그 때 뒤통수를 딱 맞듯이 머리속에 한순간 주마등이 스치면서... 

아! 내가 잘못 살았구나!! 

저들이 야박하다고 지금 느끼듯이, 또 내가 남에게 야박함을 실천하면서 살았구나를 뼈로 체험하며 깨달았던 것이다. 


필자는 남들앞에서 좋은 사람인것처럼 항상 웃으려 했고, 이미지 관리를 했으나, 한때는 나름 괜찮다고 생각했지만, 그또한 아갈머리 없는 삶이었고,

내 삶이 천국에 갈만한 삶이라고 보기엔 참으로 거리가 멀었구나!



한때는 그런 살면서 거울을 보면서 나 자신을 그래도 A Few Good Man이라 생각했는데,

문득 한 순간, 필름이 감기듯  수많은 내 삶이 빨리감기 초고속으로 떠오르면서, 

문득 자신의 과거속에서 위선적이던 개새끼 한마리를 발견했던 것이다!



사람이 지녀야할 미덕중에 긍휼함을 가지는 것은 가장 어려운 관문이다. 

세상을 태어나 마냥 풍족하게 지내고, 어려운 처지를 겪어보지 않은 이들은, 말과 경전에서는 긍휼함을 배울지는 몰라도, 모든 행동이 긍휼함을 전혀 실천하지 않는 삶의 길을 겪게 된다. 


이것은 정말 체험하지 않으면, 자신이 배우기 힘든 덕목인 것이다!


많은 이들이 정인이 양모처럼 남들앞에서 보여지고, 찬사받기 위해서만 긍휼을 보일수 있고 말을 할수는 있고, 인스타나 페북등 좋아요가 달릴수 있는 곳에서는 유독 긍휼의 메시지를 남길수 있으나, 물론 정도의 차이는 있을뿐, 그것은 정말로 긍휼함을 아는 것과는 거리가 백만광년은 먼 것이다.


얼굴이 탱글탱글하고 뽀샤시한 젊은 처자들이 나와, 유튜브에서 사랑과 헌신에 대해서 아름다운 말을 하기도 하고 쉽게 인기도 얻기도 하나, 그들은 아직 진정으로 긍휼을 증명할 무언가를 살지 않았고, 행적을 보이지 않았다면은 필자는 일단 거르고 본다!



진정한 긍휼은, 자기 자신의 삶을 반추하여 이렇게 살면 정말 지옥에 가겠구나! 

뼈를 때리는 한파같은 통찰이 번쩍하고 찾아와야 얻어지는 것이며, 

남들앞에서 잘 보이기 위해서 하는 것이 아니라, 혹시라도 지옥에 떨어지거나, 

다음생에 심해어로 태어나지 않기 위해서??


자신을 위해서라도 영적 손익계산서에서 그렇게 해야겠다 생각이 들때 얻어지는 감각이다!




극과극, 절박함에 대하여... [찰리여행팅배낭 인도][창작감성단편][시사르포팅]

Posted: 28 Apr 2013 01:58 AM PDT



인도를 여행하게 되면 처음엔 놀라다가 그 다음부터 익숙해지는게 하루에 꼬마거지, 할머니거지,할아버지 거지,

하루에 10번 이상씩은 박시시를 외치는 친구들을 만나게 된다는 것이다...


꼬맹이들은 아예 벌거벗고 통통한 배를 내밀며, 여행자가 때우는 바나나며 짜파티등을 나누어 달라고 한다.

버스가 출발하기 직전, 정말 아름다운 눈을 가진 사리를 두른 20대의 여자가 갓난아기를 업고, 손짓으로 먹을것을 달라고 한다.

거지였다..~

여행을 하면서 하루 5불 생활자였던 나역시 매일 거절한다는것도 박정해서, 하루10루피~20루피등의 동전은,

여행중 기부기금으로 챙기며 애초에 하루를 시작했던 것 같다.



우리나라 길거리에서 돈없다고 만원만을 외치는 잘 차려입은 아줌마 거지를 만난적이 있다.

골목을 돌고 사라지더니, 뉴그랜저를 타고 사라지더라,

하지만 인도에서 거지는 정말 가난하다. 혹은 거지는 아니지만, 수행자들도 어쩔수없이 열차를 공짜탑승하며 항상 승무원들과 시비가 벌어지기도 한다. 원래는 예전엔 무료탑승을 허가해주었지만, 요새들어 법이 바뀐탓인지, 승무원들도 랜덤하게 어쩌다가 검표를 하는 것이다.



가장 기억에 남는 거지는 11살 쯤 된 소년 거지였다...

너무나 사람들이 많이 오가는 인도에서는 매우 사람들이 붐비기로 유명한 기차역 계단,,,

한 소년이 태어나 한번도 깍지 않았을것 같이 완전 왁스칠을 한것 같은 머리로 퀭한 눈빛으로 바닥만 보고 퍼질러 앉아있었다.

보통 거지와 달리 박시시 활동을 하지 않고,

마치 나이 50쯤 되서 사업한번 했다가 말아먹고, 빚만 잔뜩지고, 모텔방에 혼자 쳐박혀 깡소주만 먹다가, 바닥만 내려다보는 그런 삶의 극한 경험에서나 나올수 있는 표정을 불과 10살짜리 꼬마얘가 짓고 있었다..



마치 태어난거 자체가 미스였다는 거 처럼, 마치 그 속에 없는 존재인마냥,,잊혀진 공기처럼 입을 처연히 벌리고,

바닥만 바라보고 넋나간 표정이던 그 거지의 눈빛은 의외로 생각보다 생생하기 그지 없었다..

비유하자면 베르세르크의 지하감옥에 쳐박혀 모든것을 잃은 그리피스의 강림전 표정과 비슷했다.

왠지 며칠동안 잊을수가 없었다.


슬픔,, 연민,,,인간사의 희노애락이 스쳐지나갔다.

짐작컨데..태어나자마자 엄마는 길거리에서 자신을 낳다가 죽었거나 구걸중 비명횡사했고,

학교문턱은 커녕, 어떤 애정도 받아보지 못하고, 시든 나무처럼 자신의 생명을 소진하고 있고,

어떤 목표나 해야할 일도, 인도사회에서 낄수 있는 틈바구니도 연도 없는 그런 천애고아구나..~


그 소년을 보고 어떻게 살든지, 그 소년만큼 불합리한 처지가 아니라면 함부로 살면서 불평불만따위는 해선 안되겠구나 생각했다.


P.S) 그 계단사이로 갓난아기를 앉은 젊은 엄마와 남편이  너무나 행복한 표정을 지으면서 계단위를 올라가고 있었다.  그 소년이 처음부터 보이지 않는 것처럼, 존재하지 않는 공기처럼 스치며.. 그 장면은 대비가 너무나 강렬해 오래 기억에 남았다.

수십센티 간격을 스치며, 한쪽은 커다란 행복, 한쪽은 커다란 절망이 각기 지배하고 있었다. 




한번은 시골 레일스테이션서 숙소비를 아끼기위해, 2등칸 기차표를 끊고, 흔히 현지인들이 가족과함께 돗자리를 깔고 놀면서 잠들어 버리듯, 비행기타월을 돗자리 깔고 밤을 지샌적이 있었다. 한 8시간쯤을 기다려야 오는 기차,,, 달리 할 일도 없었고, 무거운 배낭을 매며 관광할 꺼리도 없었다.


새벽 무렵 인도군인들이 갑자기 들이닥치며 자고 있던 시민들을 개머리판으로 치는 만행을 겪었다.

정확히 내 옆에 있는 식구들도 무자비한 군인들에게 개머리판으로 얻어맞었는데,,

뭐지 하며 잠결에 고개를 들고 보니 나까지 내려치려던 군인들이 내가 계급없는 외국인인것을 알고 나자, 주춤하고 다른 시민들을 애써 깨우는 것을 보였다...뭔 쿠데타라도 일어났나? 


외국인은 인도에선 계급외지만, 불가촉 천민과 같은 계급외는 아니다. 외국인은 바라문과도 친구할수 있고, 수드라하고도 친구할수 있지만, 인도에선 인도내를 배낭여행하는 아무리 후줄근한 차림의 외국인이라도 그들보다 잘사는 나라에서 온 문명시민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그 자기 시민을 몽둥이로 패는 경찰들도, 외국인에겐 매우 친절한 모습을 보인다. 여행자 입장에선 어찌보면 다행이겠지만,,~

시골마을을 여행하면 외국인과 자기가 친구가 된다는 것에 대해 사람들은 매우 자부심과 ..나는 외국인과도 친구라는 자랑거리가 생기는 듯하다.마치 우리나라에서 내 친구는 연예인이다라고 하는 것과 같은 느낌의 자랑??

실제로 한 시골마을에 16살쯤 되는 친구와 친구가 되서 집에 초대받았을때, 동네에 사는 온 친척들이 다가와 무슨 축제분위기처럼 문안? 인사를 다녀가며.. 왜 그렇게 그 친구가 싱글벙글했는지 모르겠다.


기가 찼다. 삼성장군 엠베서더 차가 내리더니 사복을 입은 대머리 삼성장군이 자신의 7살쯤 되보이는 손자의 손을 잡고,유유히 대기소를 지나 1등칸 에어컨디셔너 최고급차량에 탑승한 일이다.


이 야심한 새벽,,~ 자는 시민들이 길을 막고 있다면 건너건너 가면 될일이지,, 대령계급 단자가, 샤바샤바한다고, 그렇게 군인들을 대동하고, 길비켜 연출을 한다고 개머리판으로 시민들을 때리는 행동이 이해는 가지 않았다.

고작 삼성장군 나부랭이? 는 아니겠지만, 그렇다고 무슨 마하라자도 아니고, 국민세금으로 나라지키는 공무원이, 자신이 지켜주는 국민들을 사적인 열차탑승을 하면서 개머리판으로 치며 위세를 과시하는 것은 무슨 차이일까,,,?


인도에선 매우 극과극을 본다. 물질적으론 그렇게 볼 것이 없지만, 이런 삶의 깊은 양태를 인도가 아니라면 달리 문명국화된 사회속에 사는 우리로서는  길거리에 널린 장애인,고아, 굶어죽는 사람, 온갖 삶의 양태가 여과업이 노출된 인간군상의 본래적 모습을 볼 기회가 없기 때문에, 매우 영적인 느낌과 새로운 균형감각을 삶의 시각에서 얻게 된다.


언젠가 우리나라에서 한 지하철 역에서 병원복에 휠체어를 타고 삭발을 한 아저씨가 계단앞에 있었던 기억이 난다.

참 강렬했다. 무슨 암인데, 수술비가 없어서 전 죽습니다. 전 살고 싶습니다라고 자체모금을 하는 아저씨였다.

그 강렬한 눈빛...~ 친지나 다른 친구들은 모두 외면했기에,, 그는 자신의 생을 당당히 구걸하고 있었다.

구걸이라 할수 있을까? 살아가는 존재들이 조우하는 이 세계에서, 누구나 절박함에 부딪힌다면.

당당히 생을 외칠권리는 누구에게나 있을 것이다.


과연 그 아저씨는 자신에게 필요한 몇천만원을 모았을까?

그리고 살아났을까? 벌써 8년도 더 지났던 일 같다...~


혹시 그런 경우가 있다면 ..문의 주셔도 좋습니다.

전 조금 급시우와 같은 절박함에 놓이신 분들을 도울수 있는 블로그 코너를 따로 만들어서 운영해보는 것도 매우 좋은 생각같다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저한테 득이 되거나, 손해가 될 것도 없으며....

마이너 미디어만의 자유로운 활용가능성에서 얻을수 있는매우 장점이 될 수 있는 활용방법이지요.


현금으로 도와 드릴수는 없지만,

블로그에 코너하나를 내어, 무료로 당신들의 이야기를 홍보하여 당신들이 필요한 수술비나 자녀의 수술비를 홍보할수 있도록하여, 그 글을 보고 독지가들이 당신들에게 다이렉트로 연락하여 도와드릴수 있게끔 사연만큼은 발벗고 실어드릴수는 있습니다.


우주는 돕는존재도, 도움을 받는 존재도, 모두 잘되게끔 하는 이치가 있다는 것을 종종 느껴봅니다.

도움을 받을 기회도 중요하지만,,, 도울 기회가 있다는 것도 어찌보면 고마운 일이지요.

우주의 빈부는 분명 좀 더 풍요롭게 모두가 잘 살도록 재조정될 필요가 있습니다.

어쩌다 성공해서 잘 사는 사람들은 그걸 자기 자신의 노력의 결과라 생각하고 그 행운과, 그렇게 살게 해준 감사함에 대하여 생각하지 못한다면.. 몸에서 주변의 양분을 착취해서, 다른 세포들을 죽여가면서, 자신만 양분을 잘 살리며 전체와 융화하지 못하는 암세포와 다를바가 없거든요.

전체에서 이득이 되지 못한다면, 그런 암세포는 결국 언젠가는 섭리적으로 곧 축출되게 되겠지요.

이런 섭리적으로 볼때 우주에서 모든 관계는 얽혀있고,
보이지 않는 더 강력한 이치들이 세상을 돌리는 것이지,

보이는 것들이 보이는 것들을 지배하고 있는것은 아닙니다.

부자가 3대를 못가는게 아니라, 탐욕스럽게 자신의 부만을 챙기는..부의 책임을 생각하지 못하고, 자신만의 영화를 누리려는 집안이 결국 3대를 못가는 것입니다. 왜??? 부라는 기회와 그에 따른 책임을 맡겼지만, 생각보다 누리기만 할뿐, 베풀지는 않는다면...신,,다르마가 존재한다면,, 결국은 그 부를 대체할 다른 사람을 고르게 되겠지요... 연못의 생태계도 하물며 빈틈없이 빠삭하게 잘 돌아가는데... 이런 근원적 섭리야 더 잘 돌아가지 않겠습니까??


어려움의 극단에 놓이실때, 여러분들도 자신이 그 10살 거지만큼 과연 세상에서 불합리한 대접만을 받고 살아왔던가,,,?

생각해보시기 바랍니다.  그 거지가 그런 희생적인 삶을 사는데서 우리가 뭔가 얻을수 있는 것이 있다면 통찰과 깨달음입니다.

그 거지의 불합리한 삶이 의미있게 보상받는 것은, 관측을 통해 우리 삶 자신에 남는 소중한 의미들,

우리가 그 거지를 통해서 얻게되는 차별없는 삶의 시각으로, 사회가 더 풍부하고 자애로운 곳으로 변화할수 있는 양분적 성찰이 될 때겠지요.


희망을 놓지 말고 사시길 바랍니다.

포스팅을 마칩니다.


필자가 예전 블로그때는 나름의 쌀배너 운동도 하고 그랬지만은, 


그 밖에도 불소수도물이나 GMO의 유해성을 우리나라에서 거의 처음으로 알리며 지식적 공익활동을 하던 예전 블로그가, 정경유착하며 권세를 부리던 특정한 대형교회의 허위신고로 폐쇄되어, 이러한 운동이 끊겼다는 것은 참 아이러니한 일이다!



그러한 일들을 공모했던 교인들은 진실로 말하건데, 

언젠가 반드시 지옥에 떨어져야 할 것이다!!!





모두들, 부자되시길 바란다!!



엑셀을 만들기가 귀찮아 며칠미루다가 발행! [2021. 1m.30d~ 2m. 1d, 오전 9시 46분경, Charl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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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Charlie M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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