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어마무시한 3200조원 청약(=대한민국 1년 예산 6배 이상) 몰린 IPO 상장, 알리페이 자회사 앤트(ANT)! 삼성전자 영업이익과 비교한 적정 시총 계산해보기!
재테크 2020. 11. 1. 00:37얼마전 빅히트 공모주 청약 열풍이 전국을 뜨겁게 달구며, 100조원 운운했지만. 58조 가까운 자금이 청약에 몰린것으로 집계된다.
사실 빅히트가 모집한 공모금액은 1925억원으로 전체지분에서 아주 일부에 불과했다.
빅히트의 주가가 공모가로 떨어질 경우, 전체 시총은 13만 5천원* 전체주식수 33,846,192주로 4조 5692억원에 이르게 된다.
공모주식은 4.21%에 불과했던 것이다.
빅히트의 상장은 모두 아시다시피,. 주가가 흘러 IPO참여자중 개인투자자나 일부 기관은 바로 이득을 보고 팔수 있었어도.. 경쟁율상 실질적으로 운용가능자금에서 매우 소액이었기 때문에..
소문난 잔치에 먹을게 없다는 속담으로 흘러갔고, 공모주 매도에 끝나지 않고, 좀 더 욕심에 청약대기자금으로 장중에 들어갔다면, 기관이고 개인이고 모두 사이좋게 물려있는 형국을 보여주고 있다.
자금력에서도 어마무시한 중국도 한참 요란한 상장을 앞두고 있다.
이 종목 상장 IPO에 청약자금만 3200조원이 몰렸다는 것!
우리나라 1년 예산이 올해쯤 500조를 넘긴 시점에서..
한 기업의 공개 상장에 청약하기 위해 우리나라 예산 6배가 넘는 자금이 몰린 것이다.
실질적인 공모금액은 38조 4천억원(344억 달러)이라고 하며, 세계 기록의 갱신이라고 한다.
홍콩에서는 전체 인구의 5분의 1이 투자하기 위해 청약자금이 몰렸다고 하니, 투자 열풍이 대단하다.
중국 같이 특히 정부가 로드맵을 그리고, 기업들에게 적극 공적자금을 투입하는 나라는( 서구 국가들에서 이것을 불공정 경쟁이라고 비난한바 있지만!) 나라에서는 한 기업이 잘했다기 보다는, 결제서비스에서 거의 독점적이고 독보적 성장을 한다는 것은, 정권과 기업이 유착했을 가능성이 크다는 것을 보여준다.
사실 알리바바의 마윈이 은퇴한것도 중국 정부가 하도 기업들을 뺏고 국유화해서 눈치를 보고 쩔수없이 은퇴했다는 추측이 있다.
공모가를 기준으로 상장하게 된다면, 이 앤트라는 회사의 시총은 얼마정도가 될 것인가?
특이하게도 2개의 각각 다른 거래소에서 상장을 한다고 한다.
38조 4천억원의 공모주가, 전체 지분중 15%라면? 256조원 정도로 시작할 것이고,
정확히 홍콩증시와 중국 증시가 어떻게 돌아가는지는 모르겠지만,
우리나라처럼 따상과 같은 시초가 기준을 가진다면.. 512조원에서 시작해서, 30%상이면 665조 6천억원의 시총을 첫날 기록할수가 있다.
이 정도의 시총규모가 적정한가? 첫번째 기사에서 올해 1월에서 9월까지 즉 제 3사분기까지의 영업이익이 20조원이라고 한다. 1년을 기준으로 본다면.. 27조원 가량이다.
삼성전자의 2019년 영업이익역시 27조원 가량으로 나온다.
즉.. 체급으로 볼때 중국 ANT라는 기업과 삼성전자의 영업이익 규모는 동일하다.
삼성전자의 가장 최근 시총은?
337조 가량으로,,, 앤트의 주가가 상장일 공모가로 시작한다면 약간 저렴하거나 적정이고,
따블로 시작하면 고평가가 된다고 볼수 있을 것이다.
물론 이 중국 기업의 체급이 빅히트와 비교할 대상은 아니고, 거품논란을 말하기는 힘들다.
2020년 우리나라 주식시장의 대어가 빅히트라고 했지만, 시총 10조가 반짝 넘었고, 앤트의 상장과는 비교불가한 것이다.
사실 정확히 뭘 생산한다기보다는 결제 시스템.. 즉 어떤 시스템을 독점해서 수익을 낸다면.. 얼마나 더 파이가 커지거나 사업이 확대될지는 모를 일이다.
여하에 따라서는 투자자들 곡소리도 날수 있겠지만, 기업명 자체가 Ant=개미를 뜻하며 개미 로고를 쓰는 이회사가 투자자 주주들에게 개미지옥을 연출할지, 개미들의 꿈을 실현해줄지는?
워낙 걸린 판돈과 스케일이 대륙급이라.. 아무튼 귀추가 주목되는 종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