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회전의자 교체하느라 사투를 벌인 일상 하루!

Charlie Man 2022. 7. 19. 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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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 20kg이 오고, 의자가 큰 박스에 배송왔다.

기존보다 1만원 더주고 튼튼한 나일론 다리로 주문을 했다. 

 

기존에 저렇게 중심봉 공간이 막혀있지 않아, 튀어나와 고장이 나왔는데,

저렇게 튀어나오면 안되는 거거등!!

한번 저렇게 튀나오면 점점 튀나오기만 할뿐, 오로지 전진만 있고 후진은 없다인 것처럼~

엄청나게 뻑뻑해서 다시 들어가지를 않는다.

한마디로 못써먹게 된 것!

 

 

근데 막상 더 큰튼한 나일론 다리라고 한들, 밑둥 중심봉 공간이 뚫려있기는 마찬가지..! 

 

2년쓰고 고장난거 징글징글해서 외관상 별로지만 나무토막과 빨래줄, 철사등을 칭칭감아, 혹시나 봉이 아래로 튀어나오지 않도록 아예 초장에 작업!

 

책상 등 높이려고 저런 자그마한 나무토막(인테리어 공사 폐자재 부품)을 수십개 짱박아 놓고 있었는데, 개똥도 결국 언젠가는 쓸모!

 

뭐 이정도면 더 오래쓰겠지.. 튀나올곳을 아예 원천적으로 차단,

노가다 닳고닳은 공학이 어느정도 내구성을 받쳐줄듯!!

 

 

필자의 집에서는 오자마자 새제품이, 튜닝과 최적화란 단계를 거쳐 하루만에 중고가 되는 느낌이 드는것은 어쩔수가 없다.  과거에도 팔걸이가 너무 낮아.. 좀 편안한 영화관 의자처럼 만들어보고자 나름...!!

사람들이 놀러와 대체 무슨 작업들을 한 거냐고 웃긴 하지만,

막상 앉아보면?  "어, 그래도 은근 개꿀, 편하긴 하다!!" 라는 평이 지배적~

 

중요한 것은 미관보다는 편안함!! 극강의 이 실용주의는 필자의 철학인 것이다!

 

예전에 샀던 곳인줄 알고 착각을 했는데, 주문취소할새 없이 배송이 되어, 완벽하게 같지는 않은 제품이 왔지만, 다행히 여러 단위부품등의 나사 조립 공간이나 폭등은 동일해서, 기존의자를 가지고 보완이 가능했다. 새의자를 조립해보니 예전보다 앉는 공간 폭이 좁아 기존 의자에 대요추를 추가장착하니 의자방석의 기장이 허벅지 중간에서 논다. , 팔걸이도 낮아서 팔꿈치가 닿지가 않아서 솔직히 별로..

 

머리헤드도 없어서 기존것 달고, 방석을 교체하고, 팔걸이 교체하고, 빨랫줄 신공으로 중심봉 막고.. 

 

아무튼 기존것을 가지고 튜닝해서  의자치고는 싼가격, 보급품이지만 새로산 의미가 있나? 싶다..

 

손걸이는 양반다리하려면 가로막지 않는게 좋고, 대요추 포함 의자위에서 제대로 양반다리 하려면, 의자 방석 공간은 상당히 커야한다. 그래야 정말 장시간 앉는 HTS 과업등에서 편안하게 앉아있을수가 있다. 

 

의자는 정말 싸고 비싸냐의 문제가 아니라, 나한테 맞는 편안한 의자를 찾는 것이 중요! 

 

중심봉이 딱 분리되면 중심봉아래 의자다리만 교체해도 좋긴 할터인데..

 

 

 

의자에서 중심봉 빼는게, 망치 몇번 두들긴다고 해도 티끌만큼 움직이나..? 집에서 보통할수 있는 수준은 아니다. 

 

 

새로산 의자조립보다 귀찮은 것은 기존쓴 의자의 해체..!

 

호환할수 있는 등받이나 방석, 팔걸이는 일단 남겨두고, 당장은 의자 전체를 버리는건 아니기 때문에..

철물점 줄톱 신공..!!

산지 10년은 된 것 같은데, 2~3년에 한 번씩은 그래도 쓸모가 있다!

땀이 한바가지!!

진짜 부피는 얼마 안하는데.. 다리를 해체하지 않으면 20리터가 아니라 70리터 봉투에도 제대로 안들어가니..!!

 

알게 모르게 저거 잡는데 3시간은 훌쩍 지나갔네... 저게 대간한게 의자에 박힌 커다란 나사등은 성인남자가 힘주고 돌려도 정말 낑낑해야 간신히 돌 정도이다.  십자도라이버가 헛돌아 더 큰 일자를 끼니까 간신히 움직인다. 그런 나사를 한 30개.. 또 풀었다 다시 수정하느라 조립했다, 다시 풀었다..

와~ 헬스가 따로 없구만!

 

일상이야기를 마친다. [2022. 7m. 19d, 오후 19시 14분, Charl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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